Z세대가 쓰는 신조어 정리 | 최신 유행어와 의미

이 글에서는 Z세대가 쓰는 신조어 정리 | 최신 유행어와 의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Z세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최신 유행어와 신조어를 모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Z세대가 쓰는 주요 신조어의 정확한 의미와 실제 사용 예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Z세대가 쓰는 신조어 정리 | 최신 유행어와 의미

갓생

  • 의미: 신을 의미하는 ‘갓(God)’과 인생을 의미하는 ‘생(生)’의 합성어입니다. 부지런하고 계획적인 삶, 일상에서 소소한 성취감을 얻으며 자기 관리에 힘쓰는 모범적인 삶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성공하는 삶이 아니라, 학업, 운동, 취미 등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삶의 태도를 가리킵니다.
  • 예시:
    • “요즘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책 읽는 ‘갓생’ 살기 프로젝트 중이야.”
    • “갓생 사는 친구를 보면 자극받아서 나도 뭐라도 시작해야 할 것 같아.”

어쩔티비

  • 의미: ‘어쩌라고, 가서 티비나 봐’의 줄임말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거나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을 때 장난스럽게 받아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대화를 무력화시키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저쩔티비’, ‘안물티비(안 물어봤는데 티비나 봐)’ 등 유사한 형태로 변형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 예시:
    • 가: “너 숙제 또 안 했지?”
    • 나: “어쩔티비. 이따 하면 돼.”
    • 가: “나 어제 새로 나온 휴대폰 샀다!”
    • 나: “안물티비. 아무도 안 궁금했어.”

킹받네

  • 의미: ‘매우’, ‘엄청’ 등을 의미하는 접두어 ‘킹(King)’과 ‘열 받네’의 합성어입니다. ‘정말 화난다’, ‘아주 짜증 난다’는 의미를 강조하여 표현하는 말입니다. 진심으로 화가 났을 때뿐만 아니라, 어이없거나 황당한 상황에서 농담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
  • 예시:
    • “보고서 다 썼는데 저장 안 하고 꺼버렸어. 진짜 킹받네.”
    • “친구가 내 과자 마지막 하나 남은 거 먹었을 때 좀 킹받았어.”

점메추/저메추

  • 의미: 각각 ‘점심 메뉴 추천’, ‘저녁 메뉴 추천’의 줄임말입니다. 식사 메뉴를 정하기 어려울 때 주변 사람들에게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소셜 미디어나 단체 채팅방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 예시:
    • “오늘 뭐 먹을지 너무 고민된다. 다들 점메추 좀 해줘.”
    • “퇴근 한 시간 전, 설레는 마음으로 저메추 받습니다.”

캘박

  • 의미: ‘캘린더에 박제한다’는 뜻의 줄임말입니다. 중요한 약속이나 잊지 말아야 할 일정을 캘린더 앱이나 다이어리에 확정하여 기록해 둔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박제’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절대 잊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 예시:
    • “우리 다음 주 금요일 7시에 보기로 한 거 잊지 마. 지금 바로 캘박할게!”
    • “영화 개봉일 뜨자마자 바로 캘박해뒀어.”

오히려 좋아

  • 의미: 안 좋은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을 때, 오히려 그 점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며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유쾌한 사고방식이 담겨 있습니다. ‘오히려 좋아, 가보자고!’와 같이 힘찬 추임새와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 예시:
    • “비가 와서 등산은 취소됐지만, 오히려 좋아. 덕분에 집에서 푹 쉬었네.”
    • “가려던 식당이 문을 닫아서 옆집에 갔는데, 거기가 진짜 맛집이었어. 오히려 좋아.”

스불재

  • 의미: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줄임말입니다. 자신의 행동이나 선택으로 인해 결국 좋지 않은 상황이나 결과에 부딪혔을 때, 자책하거나 한탄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시험 기간에 딴짓을 하다가 벼락치기를 하게 된 상황처럼 명백히 자신의 탓인 경우에 주로 쓰입니다.
  • 예시:
    • “과제 제출 전날까지 미루다가 밤새우게 생겼네. 이게 바로 스불재다.”
    • “돈 아끼려고 저렴한 숙소 예약했다가 벌레 나와서 잠 설쳤어. 완벽한 스불재였지.”

~폼 미쳤다

  • 의미: ‘모양새’나 ‘컨디션’을 의미하는 ‘폼(Form)’에 감탄의 의미를 더한 표현입니다. 특정 인물이나 사물의 기량, 외모, 상태 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사용하는 극찬의 말입니다. 주로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대상의 이름 뒤에 붙여 ‘OO 폼 미쳤다’ 형식으로 활용됩니다.
  • 예시:
    • “오늘 경기에서 해트트릭 한 공격수, 골 결정력 폼 미쳤다.”
    • “이 카페는 커피 맛도 좋은데, 분위기까지 폼 미쳤다.”

알잘딱깔센

  • 의미: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의 줄임말입니다. 누군가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하거나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여 똑똑하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을 칭찬할 때 사용합니다. 주로 일 잘하는 사람을 표현할 때 긍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 예시:
    • “이번 프로젝트는 김 대리 혼자서도 알잘딱깔센으로 다 처리할 거야.”
    • “말 안 해도 내가 필요한 거 먼저 챙겨주다니, 정말 알잘딱깔센의 표본이다.”

레게노

  • 의미: ‘레전드(legend)’를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한 인터넷 방송인이 ‘LEGEND’를 ‘LEGENO’로 잘못 읽은 것에서 유래하여 퍼지게 되었습니다. ‘전설’이라고 부를 만큼 매우 뛰어나거나, 황당하고 웃긴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기존의 ‘레전드’와 완전히 동일한 의미로 쓰이지만, 더 재치 있는 느낌을 줍니다.
  • 예시:
    • “어제 본 영화 마지막 장면은 진짜 레게노였다.”
    • “친구가 길 가다가 혼자 넘어진 거 영상으로 찍었는데, 다시 봐도 레게노야.”

웃참

  • 의미: ‘웃음 참기’의 줄임말입니다. 웃으면 안 되는 진지하거나 엄숙한 상황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는 행동이나 챌린지를 의미합니다. 유튜브나 틱톡 등에서 ‘웃참 챌린지’ 콘텐츠로 자주 활용됩니다.
  • 예시:
    • “조용한 도서관에서 친구가 웃긴 사진 보내서 웃참 하느라 죽는 줄 알았어.”
    • “이 영상은 ‘웃참’ 절대 불가능이니까 공공장소에서 보지 마세요.”

Z세대가 쓰는 최신 신조어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유행어

중꺾마

  • 의미: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정신과 의지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프로게이머 ‘데프트’ 선수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소감 인터뷰에서 유래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맞물려 전국민적인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 예시:
    • “이번 프로젝트가 힘들어도 ‘중꺾마’ 정신으로 이겨내 보자.”
    • “결과가 좋지 않아도 괜찮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니까.”

오운완

  • 의미: ‘오늘 운동 완료’의 줄임말입니다. 주로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운동 후 인증 게시물을 올릴 때 해시태그로 사용됩니다. 챌린지처럼 그날의 운동 목표를 달성했음을 스스로 확인하고 공유하는 문화에서 비롯되었으며, ‘갓생’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 예시:
    • “퇴근 후 헬스장 출석! 상체 불태웠다. #오운완”
    • “오늘 아침 조깅 오운완!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해서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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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리

  • 의미: ‘맛있다’는 의미를 귀엽고 강조하는 느낌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일본어 ‘とり(토리)’가 ‘~’하는 것, ‘물건’ 등의 의미를 가지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지만, 현재는 어원과 상관없이 어감의 재미를 살려 널리 사용됩니다. ‘킹맛도리’, ‘개맛도리’처럼 다른 접두어를 붙여 맛있는 정도를 더욱 강조하기도 합니다.
  • 예시:
    • “새로 생긴 저 카페 케이크가 진짜 맛도리야.”
    • “여행 가서 먹은 현지 음식이 완전 맛도리였다.”

많관부

  • 의미: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의 줄임말입니다. 본래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새로운 작품이나 콘텐츠를 홍보할 때 팬들에게 사용하던 B2C(Business to Consumer) 어투였으나, 점차 Z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성과물이나 소식을 알릴 때 가볍고 재치있게 사용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예시:
    • “제가 만든 동아리 홍보 포스터입니다. 많관부!”
    • “이번에 발표 과제 맡았는데,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관부~”

~는 그냥 살인 스케줄

  • 의미: 방송인 박명수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바쁜 일정을 이야기하며 사용한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빡빡하고 힘든 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해야 할 일이 과도하게 많아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쳤을 때 사용되는 과장된 표현입니다.
  • 예시:
    • “팀플 3개에 알바까지 하려니 이건 그냥 살인 스케줄이다.”
    • “이번 주 시험 4개 몰려있는 거 실화야? 완전 살인 스케줄이네.”

도파밍

  • 의미: 쾌감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과 게임에서 아이템이나 재화를 얻는 행위를 뜻하는 ‘파밍(farming)’의 합성어입니다. 숏폼, 릴스 등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찾아보며 즉각적인 즐거움을 얻으려는 행위를 말합니다. 주로 특별한 목적 없이 스마트폰으로 짧은 영상을 계속해서 넘겨보는 상황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 예시:
    • “자기 전에 잠깐만 보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1시간 동안 릴스 보면서 도파밍했네.”
    • “요즘 할 일은 안 하고 도파밍만 하고 있어서 큰일이야.”

일상 속 스며든 Z세대 표현 | 관계와 소통의 키워드

너 T야?

  • 의미: 성격 유형 검사인 MBTI에서 비롯된 밈(meme)입니다. 감성적이고 공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상대방이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때, 서운함을 표현하며 “너 T(사고형)야?”라고 묻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냉철함이나 공감 능력 부족을 장난스럽게 지적하거나, 대화의 논점을 흐리는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 예시:
    • 가: “나 오늘 너무 힘들었어. 위로 좀 해줘.”
    • 나: “왜 힘들었는데? 원인을 분석해서 해결해야지.”
    • 가: “와… 너 T야? 지금 내가 원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라고!”

~가보자고

  • 의미: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도전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추임새이자 다짐입니다. 인터넷 방송인들이 처음 사용하기 시작해 널리 퍼졌습니다. 특정 행위나 목표 뒤에 붙여 ‘OO 해보자’, ‘힘차게 시작하자’는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를 표현합니다. ‘오히려 좋아’와 결합하여 ‘오히려 좋아, 가보자고!’ 형태로도 자주 쓰입니다.
  • 예시:
    • “드디어 기다리던 여행 가는 날! 신나게 한번 놀아보자고!”
    • “시험공부 시작하기 막막하지만, ‘할 수 있다’ 외치면서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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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까 / 억텐

  • 의미: 각각 ‘억지로 까다’, ‘억지 텐션’의 줄임말입니다. ‘억까’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무조건적으로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깎아내리는 행위를 뜻합니다. ‘억텐’은 즐겁거나 신나지 않는데,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억지로 기분 좋은 척, 활기찬 척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 예시:
    • “단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저 배우 연기력을 비난하는 건 명백한 억까다.”
    • “모임 분위기 어색해서 혼자 억텐 올리느라 진이 다 빠졌어.”

꾸안꾸

  • 의미: ‘꾸민 듯 안 꾸민 듯’의 줄임말입니다. 과하게 치장하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세심하게 신경 써서 멋을 낸 스타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주로 패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에서 사용되며, 무심한 듯 시크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반대말은 ‘꾸꾸꾸(꾸미고 또 꾸민)’입니다.
  • 예시:
    • “흰 티에 청바지만 입었는데도 멋있는 걸 보니, 저게 진짜 꾸안꾸 스타일의 정석이네.”
    • “이번 주말 데이트룩 콘셉트는 ‘꾸안꾸’로 정했어.”

농협은행

  • 의미: ‘너무 예쁘네’를 소리 나는 대로 장난스럽게 표현한 말입니다. ‘너무 예쁘네’ → ‘너뭬쁘네’ → ‘농협은행’과 비슷한 발음으로 변형된 언어유희입니다. 진지한 칭찬보다는 친한 사이에서 가볍고 재치 있게 외모나 스타일을 칭찬할 때 사용됩니다.
  • 예시:
    • 가: “나 오늘 새로 산 원피스 입었는데 어때?”
    • 나: “오, 완전 농협은행인데?”

SNS 및 커뮤니티 신조어 | 온라인 소통의 핵심

갑통알

  • 의미: ‘갑자기 통장을 보니 알바(아르바이트)해야겠다’의 줄임말입니다. 계획 없이 소비(특히 충동구매)를 한 후, 텅 빈 통장 잔고를 보고 뒤늦게 현실을 자각하며 아르바이트나 절약의 필요성을 느끼는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 예시:
    • “이번 달 신상 옷이랑 화장품 좀 샀더니 통장이 텅 비었네. 갑통알이다 진짜.”
    • “월급 들어온 지 일주일 됐는데, 카드값 보고 단체로 갑통알 상태 됨.”

별다줄 / 복세편살

  • 의미:
    • 별다줄: ‘별걸 다 줄인다’는 의미로, 너무 많은 줄임말이 남용되는 현상을 꼬집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줄임말을 접했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줄임말 자체를 뜻하는 용어로도 쓰입니다.
    •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줄임말입니다. 스트레스받는 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우선하며 심플하게 살아가려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 예시:
    • (별다줄) “요즘 신조어는 ‘별다줄’이라서 무슨 뜻인지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어.”
    • (복세편살) “회사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마. 어차피 월급쟁이인데, 우리 그냥 복세편살 하자.”

됐어, XXX 들어와

  • 의미: 배우 허성태가 한 SNL 코미디쇼에서 연기한 캐릭터의 유행어입니다. 특정 대상이나 가치에 대해 자신감 넘치거나 모든 것을 포용하겠다는 과장된 태도를 보일 때 사용합니다. ‘XXX’ 자리에는 ‘자본주의’, ‘돈’, ‘관심’ 등 갈망하는 대상을 넣어 ‘돈 들어와’, ‘관심 들어와’와 같이 변형하여 사용합니다.
  • 예시:
    • “야근? 전부 환영이야! 됐어, 수당 들어와.”
    • “오늘부터 유튜브 채널 시작했다. 됐어, 구독과 좋아요 들어와.”

이 글에서는 Z세대가 쓰는 신조어 정리 | 최신 유행어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Z세대가 쓰는 신조어 정리 | 최신 유행어와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