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우리가 기념하는 여러 날들의 시작과 의미를 계속해서 살펴봅니다. 발렌타인데이부터 개천절까지, 각 기념일 뒤에 숨겨진 유래를 차분히 알아봅니다. 이를 통해 기념일이 가진 본래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각종 기념일 유래 상식 | 발렌타인데이부터 개천절까지
발렌타인데이
- 날짜: 2월 14일
- 유래:
- 로마 시대 성직자 성 발렌티노(발렌타인)를 기리는 축일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일반적입니다.
- 당시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군대의 기강 유지를 위해 젊은 병사들의 결혼을 금지했습니다.
- 성 발렌티노는 이러한 황제의 명을 어기고 젊은 연인들의 결혼식을 비밀리에 집전해주다가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 그의 순교일인 2월 14일을 기념하는 축일이 연인을 위한 날로 발전했습니다.
- 현재:
- 오늘날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주로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풍습은 19~20세기 영국의 캐드버리사나 일본의 제과 회사의 마케팅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삼일절
- 날짜: 3월 1일
- 유래:
-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여 우리 민족이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 운동을 시작한 날입니다.
- 민족 대표 33인이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고, 탑골 공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세 시위가 퍼져나갔습니다.
- 의미:
-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를 향한 의지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 가정에서는 태극기를 게양하여 그 의미를 기념합니다.
화이트데이
- 날짜: 3월 14일
- 유래:
- 발렌타인데이와 관련하여 비교적 최근에 생긴 기념일입니다.
-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은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 등으로 답례하는 날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 1970년대 일본의 제과 업계에서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사탕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케팅 전략으로 시작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 현재:
- 주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기념하며, 사탕 외에도 다양한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여겨집니다.
식목일
- 날짜: 4월 5일
- 유래:
- 국토 녹화와 산림 자원 육성을 위해 나무 심기를 권장하고자 제정된 날입니다.
- 신라 문무왕이 삼국 통일 후 당나라 세력을 몰아낸 677년 2월 25일(양력으로 환산 시 4월 5일경)에 해당한다는 설과,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갈았던 날이라는 설 등이 날짜 선정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는 것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였습니다.
- 의미:
- 과거에는 공휴일이었으나, 2006년부터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여전히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 보호 의식을 높이는 기념일로서 의미를 가집니다. 학교나 단체 등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어린이날
- 날짜: 5월 5일
- 유래:
-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 소파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한 ‘색동회’의 노력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한 것이 시초이며, 이후 여러 차례 날짜 변경을 거쳐 1975년부터 5월 5일로 고정되어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 의미:
- 어린이가 차별 없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강조합니다.
- 가정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선물이나 나들이 등을 통해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며, 사회적으로는 다양한 어린이 관련 행사가 개최됩니다.
어버이날
- 날짜: 5월 8일
- 유래:
-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효 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날입니다.
- 미국의 ‘어머니날'(Mother’s Day)에서 유래한 측면이 있습니다. 20세기 초 안나 자비스 여사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한국에서는 1956년부터 ‘어머니날’을 기념해오다, 아버지의 역할을 함께 기리고 부모님 모두에게 감사하자는 의미에서 1973년 ‘어버이날’로 명칭을 바꾸고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 의미:
-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날입니다.
- 자녀들은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거나 선물을 드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감사를 전합니다.
스승의 날
- 날짜: 5월 15일
- 유래:
-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 1958년 충남 강경 지역의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병석에 누워계신 선생님을 위문하고 돕는 활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이후 1964년 5월 26일, 국제적십자에서 정한 ‘세계 적십자의 날’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여 행사를 가졌습니다.
-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날짜를 변경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 의미:
-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 조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 학생들이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나 작은 선물을 전달하기도 하며, 교육의 중요성과 스승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충일
- 날짜: 6월 6일
- 유래: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입니다.
- 1956년 6월 6일을 ‘현충 기념일’로 제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했으며, 1975년 ‘현충일’로 명칭이 변경되어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 6월 6일로 정한 것은 24절기 중 망종(芒種)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망종은 벼와 같이 수염이 있는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에 적당한 때로, 예로부터 농사를 위한 제사를 지내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된 영혼들을 기리는 날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의미:
- 국가 보훈의 상징적인 날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그 위훈을 추모합니다.
- 오전 10시에는 전국적으로 사이렌이 울리고 1분간 묵념을 하며, 가정과 기관에서는 조기(弔旗)를 게양합니다. 국립현충원 등에서는 추모 행사가 거행됩니다.
광복절
- 날짜: 8월 15일
- 유래:
-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35년간의 일본 제국주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국권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 또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것을 경축하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경일로 제정되었습니다.
- 의미:
-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날입니다.
- 경축 행사, 기념식 등이 열리며, 각 가정에서는 태극기를 게양하여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깁니다.
개천절
- 날짜: 10월 3일
- 유래:
-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고조선을 세웠다는 기록에 근거합니다. ‘개천(開天)’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으로,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념으로 세상을 다스리기 시작한 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대종교에서 이 날을 기념일로 지켜오던 것을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경일로 지정하였고,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가 이를 계승하여 공식 국경일로 제정했습니다.
- 의미:
- 민족 국가의 탄생을 경축하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확인하는 날입니다.
-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며, 민족 화합과 평화 통일을 염원합니다. 전국적으로 경축 행사가 열리고, 태극기를 게양합니다.
한글날 | 과학적인 우리 글자 기념
한글날
- 날짜: 10월 9일
- 유래:
- 세종대왕이 1446년 백성을 위해 만든 우리 고유 문자 ‘훈민정음(訓民正音)’의 반포를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 시기에 대한 기록(《세종실록》 등)을 바탕으로, 오늘날 쓰이는 양력 날짜로 환산하여 10월 9일을 기념일로 정했습니다.
- 1926년, 조선어 연구회(현 한글 학회)가 음력 9월 29일(1446년 당시 훈민정음 반포일 추정일)을 ‘가갸날’로 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한글날의 시초입니다.
- 이후 명칭 변경(한글날)과 날짜 조정(양력 10월 9일)을 거쳐 국경일로 지정되었으며, 2006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 의미:
- 한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그 고마움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문화 창달 의지를 기리고, 우리 언어와 문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 관련 기념 행사, 학술 대회, 글쓰기 대회 등이 열리며, 가정에서는 태극기를 게양하여 국경일을 기념합니다.
추석 | 풍요와 감사, 가족과 함께
추석 (가윗날, 한가위)
- 날짜: 음력 8월 15일
- 유래:
- 고대로부터 이어진 농경 사회의 풍습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수확의 기쁨을 조상과 자연에 감사하며 나누던 만월(滿月) 축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 구체적인 기원으로는 신라 유리왕 때 길쌈(베 짜기) 시합인 ‘가배(嘉俳)’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왕이 두 왕녀에게 각각 여자들을 거느리고 한 달간 길쌈 시합을 하도록 하고, 8월 15일에 그 성과를 평가하여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음식과 춤으로 대접했다고 합니다. 이때 부른 노래가 ‘회소곡(會蘇曲)’인데, 이것이 추석 놀이의 기원으로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 의미:
- 음력으로 한 해의 가장 달이 밝고 풍성한 때,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께 차례를 지내며 은혜에 감사하고 가족 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중요한 명절입니다.
- ‘한가위’라는 말은 ‘크다’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가 합쳐진 것으로,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 풍습:
- 차례: 아침 일찍 갓 수확한 햅쌀과 햇과일 등으로 정성껏 차린 음식을 조상께 올리는 제사입니다.
- 성묘: 조상의 묘소를 찾아가 돌보고 인사를 드리는 의례입니다.
- 송편: 햅쌀가루로 반죽하여 콩, 깨, 밤 등을 소로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찐 대표적인 추석 음식입니다.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례상과 이웃에 나누는 의미가 있습니다.
- 강강술래: 주로 남쪽 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여성들의 민속놀이로, 밝은 보름달 아래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노래하고 춤추는 놀이입니다.
- 이 외에도 씨름, 줄다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겼습니다.
각종 기념일 유래 상식 | 발렌타인데이부터 개천절까지
발렌타인데이
- 날짜: 2월 14일
- 유래:
- 로마 시대의 성직자 성 발렌티노(St. Valentine)를 추모하는 축일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당시 로마 황제였던 클라우디우스 2세는 군대의 사기 및 기강 유지를 명목으로 젊은 병사들의 결혼을 금지했습니다.
- 성 발렌티노는 이러한 황제의 명을 어기고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결혼을 비밀리에 주선해주다가 발각되어 순교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그가 순교한 날인 2월 14일을 기념하는 축일이 시간이 흐르면서 연인들을 위한 날로 변화했습니다.
- 현재:
- 현대에는 주로 연인들 간에 사랑을 표현하며 선물을 교환하는 날로 인식됩니다.
-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습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19세기 영국 캐드버리사의 발렌타인 기획 상품이나 20세기 일본 제과 회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삼일절
- 날짜: 3월 1일
- 유래:
- 1919년 3월 1일,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통치에 저항하여 우리 민족이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전국적으로 비폭력 만세 운동을 시작한 날입니다.
- 민족 대표 33인은 서울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였으며, 비슷한 시각 탑골 공원에서는 학생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시위를 시작하여 전국 각지로 확산되었습니다.
- 의미:
- 우리 민족의 굳건한 자주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린 중대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를 향한 염원을 되새기는 날로 그 의미를 가집니다.
- 각 가정과 기관에서는 태극기를 게양하여 삼일절의 의미를 기념합니다.
화이트데이
- 날짜: 3월 14일
- 유래:
- 발렌타인데이에 영향을 받아 비교적 근래에 만들어진 기념일의 성격이 강합니다.
- 일반적으로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은 남성이 한 달 뒤인 이날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 1970년대 일본의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 등 제과 업계에서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보답’의 개념을 내세워 사탕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시작했다는 설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집니다.
- 현재:
- 주로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기념하며, 사탕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식목일
- 날짜: 4월 5일
- 유래:
- 산림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무 심기를 장려하여 국토를 푸르게 가꾸기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입니다.
- 날짜 선정 배경에는 여러 설이 존재합니다. 신라 문무왕이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룬 후 당나라 세력을 완전히 축출한 날(677년 음력 2월 25일)을 양력으로 환산하면 대략 4월 5일경이라는 설,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가는 의례를 행 날이라는 설 등이 있습니다.
-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으며 심하게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는 것은 당시 중요한 국가적 과제였습니다.
- 의미:
- 과거에는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나, 주 5일 근무제 확산 및 식목 활동 참여율 변화 등을 고려하여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 공휴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나무 심기를 통해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는 교육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많은 학교나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에서는 식목일 전후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어린이날
- 날짜: 5월 5일
- 유래:
-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 독립운동가이자 아동 문학가인 소파 방정환 선생과 그가 조직한 ‘색동회’의 역할이 컸습니다.
-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하고 기념 행사를 연 것이 최초이며, 이후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되었다가 광복 후 부활하고 날짜가 여러 번 변경되는 과정을 거쳐 1975년부터 5월 5일로 고정되어 공휴일로 지정, 현재에 이릅니다.
- 의미:
-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하는 날입니다.
- 가정에서는 자녀에게 선물이나 특별한 경험(나들이, 외식 등)을 통해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고, 사회적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공연 등이 열립니다.
어버이날
- 날짜: 5월 8일
- 유래:
- 부모님의 끝없는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경로효친의 전통적인 미덕을 되새기기 위한 기념일입니다.
- 미국의 ‘어머니날'(Mother’s Day)에서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습니다. 20세기 초 미국의 안나 자비스(Anna Jarvis) 여사가 자신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하며 교회에서 다른 이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나누어 준 활동이 시초가 되어 어머니날이 제정되었습니다.
- 한국에서는 1956년 국무회의에서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아버지의 역할도 함께 기리고 부모님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사회적 의견을 반영하여, 1973년에 ‘어버이날’로 명칭을 변경하고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 의미:
- 자녀를 낳아 기르신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기리고 이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날입니다.
- 자녀들은 감사의 의미로 부모님의 가슴에 붉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거나 선물, 용돈을 드리고 함께 식사하거나 시간을 보내며 효도를 실천합니다.
스승의 날
- 날짜: 5월 15일
- 유래:
-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 1958년 충청남도 강경 지역의 청소년 적십자(RCY) 단원들이 세계 적십자의 날(5월 8일)을 맞아 병중에 계시거나 퇴직하신 선생님들을 찾아 위문 활동을 벌인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이러한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1964년에는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여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 1965년부터는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스승 중 한 분으로 추앙받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양력 5월 15일로 날짜를 변경하여 기념해오고 있습니다.
- 의미:
- 스승을 공경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교육의 중요성과 교원의 노고를 되새기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 학생들은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나 작은 선물, 카네이션 등을 전달하며 존경심을 표현하고, 학교 및 교육계에서는 관련 기념행사를 통해 스승의 역할과 사명감을 되짚어보는 계기로 삼습니다.
현충일
- 날짜: 6월 6일
- 유래:
-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국군 장병 및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일입니다.
- 1956년 4월 대통령령으로 매년 6월 6일을 ‘현충 기념일’로 지정하여 국가적인 추모 행사를 거행하기 시작했으며, 1975년 1월 ‘현충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고, 1982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 날짜를 6월 6일로 정한 데에는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芒種)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망종은 보리 수확 및 모내기를 시작하는 시기로, 예로부터 농경사회에서는 나라를 위해 전사한 병사들의 넋을 기리는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는 날로 삼았다는 해석입니다.
- 의미:
-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그 높은 뜻과 위훈을 추모하는 국가 보훈의 상징적인 날입니다.
- 매년 오전 10시에 전국적으로 사이렌 소리와 함께 1분간 묵념을 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립니다. 각 가정과 기관에서는 조기(弔旗, 슬픔을 표하는 의미로 깃면의 너비만큼 내려 닮)를 게양하며, 국립현충원과 국립호국원 등에서는 대통령과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추념식이 거행됩니다.
광복절
- 날짜: 8월 15일
- 유래:
-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35년간 이어진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적인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주권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 동시에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한 것을 함께 경축하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 1949년 10월 1일 제정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삼일절, 제헌절, 개천절과 함께 4대 국경일 중 하나로 지정되었습니다.
- 의미:
- 빼앗긴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목숨 바쳐 항거하신 수많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경축일입니다.
- 정부 주관의 중앙 경축식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며, 각 가정에서는 태극기를 게양하여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기쁨을 되새깁니다.
개천절
- 날짜: 10월 3일
- 유래:
-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단군조선(통상 고조선으로 칭함)의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단기 원년) 음력 10월 3일에 처음으로 나라를 세우고 도읍을 정했다는 《삼국유사》 등의 기록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개천(開天)’은 문자 그대로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으로, 처음 하늘이 열려 인간 세상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며, 때로는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이 하늘에서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으로 세상을 다스리기 시작한 날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 본래 민족 종교인 대종교에서 중요한 기념일로 지켜오던 것을, 1919년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경일로 제정하였고,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도 이를 계승하여 법정 국경일로 삼았습니다.
- 의미:
-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 국가의 출발을 경축하고, 민족의 동질성과 자긍심을 확인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 단군 건국신화에 담긴 홍익인간 정신, 즉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건국 이념을 되새기며 민족의 화합과 번영, 나아가 인류 평화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됩니다. 전국 각지에서 경축 행사 및 제천 의식이 열리며, 가정에서는 태극기를 게양하여 그 의미를 기립니다.
한글날 | 과학적인 우리 글자 기념
한글날
- 날짜: 10월 9일
- 유래:
- 세종대왕이 우리 민족을 위해 독창적으로 창제한 고유 문자 ‘훈민정음'(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의 반포를 기념하고 그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입니다.
- 훈민정음의 창제 및 반포 시기에 대해서는 《세종실록》 등 관련 문헌 기록을 근거로 합니다. 실록에 1446년(세종 28년) 음력 9월 상순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졌다(훈민정음 성·訓民正音 成)’는 기록을 바탕으로, 당시 음력 9월 상순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오늘날 사용하는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9일로 정했습니다.
- 한글날 기념의 시작은 1926년,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어 연구회(오늘날 한글 학회의 전신)가 음력 9월 29일(세종실록 기록에 따른 훈민정음 반포 추정일)을 ‘가갸날'(한글을 배울 때 ‘가갸거겨…’로 시작하는 것에서 유래)로 정하고 처음 기념식을 거행한 것입니다.
- 이후 ‘한글날’로 명칭이 바뀌고, 양력 환산 방식 변경 등에 따라 기념일 날짜가 10월 9일로 조정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공휴일이었으나 폐지와 부활을 반복하다가 2006년부터 다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 의미:
- 세계적으로도 그 과학성과 독창성을 인정받는 문자 ‘한글’의 창제와 반포를 국가적으로 경축하고,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우리 글자의 가치와 고마움을 마음에 새기는 날입니다.
- 문자 창제를 통해 백성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신과 높은 문화 의식을 기리며, 우리 언어와 문자에 대한 국민적 자긍심을 드높입니다.
- 정부 주관 기념식을 비롯하여 각종 학술 대회, 글짓기 대회, 서예 전시회 등 한글과 관련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지며, 각 가정과 기관에서는 태극기를 게양하여 국경일을 기념합니다.
추석 | 풍요와 감사, 가족과 함께
추석 (가윗날, 한가위)
- 날짜: 음력 8월 15일
- 유래:
- 고대 사회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농경 의례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때인 음력 8월 보름에, 한 해 동안 애써 지은 농사의 풍성한 결실을 조상과 자연신에게 감사하며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던 만월(滿月) 명절에서 기원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 구체적인 기원에 대해서는 《삼국사기》 신라 유리 이사금(유리왕) 9년(서기 32년) 조에 기록된 ‘가배(嘉俳)’ 설화가 유명합니다. 왕이 수도의 부녀자들을 두 패로 나누어 한 달간 길쌈(베 짜기) 경쟁을 시키고, 8월 보름날 결과를 판정하여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음식과 술을 차려 사례하고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겼다고 합니다. 이때 부른 노래가 ‘회소곡(會蘇曲)’이며 이것이 오늘날 추석 풍습의 기원이 되었다고 이야기됩니다. ‘가배’, ‘가위’는 ‘가운데’라는 의미를 지닌 순우리말로, 이것이 ‘추석(秋夕)’이라는 한자어와 함께 쓰이게 됩니다.
- 의미:
- 설날과 더불어 한국의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 중 하나로, ‘한가위’라고도 불립니다.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를 뜻하여,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가장 밝고 둥근 보름달 아래, 햅쌀로 빚은 떡과 햇과일 등 새로 수확한 농작물로 정성껏 차례상을 차려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고,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화합의 날입니다.
- 풍습:
- 차례(茶禮): 추석 아침, 집안의 조상들을 기리기 위해 집에서 지내는 제사입니다. 갓 수확한 햅쌀로 지은 밥과 술, 송편, 햇과일 등을 정성스럽게 차려 올립니다. 설날 차례와 달리 떡국 대신 햅쌀밥(메)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성묘(省墓): 차례를 지낸 후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 여름 동안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고 묘를 돌보는 의례입니다. 조상께 인사를 드리고 명절 음식을 나누기도 합니다.
- 송편 빚기: 추석을 대표하는 절기 음식으로, 햅쌀가루를 반죽하여 콩, 깨, 밤, 대추 등을 소로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솔잎을 깔고 찐 떡입니다.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기도 하며,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빚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명절 문화입니다.
- 강강술래: 주로 전라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대표적인 여성 집단 민속놀이입니다. 밝은 보름달 아래 여성들이 넓은 마당이나 들판에 모여 손을 맞잡고 둥근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 구호를 외치며 원무(圓舞)를 하는 놀이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 민속놀이: 이 외에도 마을 사람들이 모여 씨름, 소놀이, 거북놀이, 줄다리기, 활쏘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명절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널뛰기, 그네뛰기, 윷놀이 등은 오늘날까지도 추석 명절에 행해지는 놀이입니다.
설날 | 새해의 시작을 맞는 명절
설날 (음력 1월 1일)
- 날짜: 음력 1월 1일
- 유래:
- 구체적인 유래 기록은 찾기 어려우나, 고대의 신년 제천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첫날을 기념하고 조상과 자연에 감사하며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풍속이 이어져 온 것으로 보입니다.
- ‘설’이라는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는 ‘삼가다'(謹愼), ‘새롭다'(낯설다), ‘시작하다’ 등 여러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아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는 의미가 공통적으로 내포되어 있습니다.
- 의미:
- 시간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전환점이며,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에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 사회의 전통을 반영합니다.
- 조상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표현하고, 가족과 친척이 함께 모여 공동체의 유대를 확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의 복과 건강, 평안을 기원하는 희망적인 의미를 지니는 명절입니다.
- 풍습:
- 차례: 조상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는 의례로, 집에서 간소하게 지냅니다. 보통 떡국을 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 세배: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예를 갖춰 절하고 새해 인사를 드리는 풍속입니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덕담(축복과 당부의 말)을 해주고 세뱃돈을 주기도 합니다.
- 설빔: 설날을 맞이하여 새로 장만하여 입는 옷입니다. 새 옷을 입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설음식 (세찬): 떡국이 대표적이며,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외에도 만두, 갈비찜, 잡채, 각종 전 등을 준비하여 나누어 먹습니다.
- 복조리 걸기: 설날 이른 아침에 복조리를 사서 벽에 걸어두면 한 해의 복을 불러온다고 믿었던 풍속입니다.
- 민속놀이: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돋웁니다.
정월 대보름 | 풍요와 안녕을 비는 날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
- 날짜: 음력 1월 15일
- 유래:
- ‘상원(上元)’이라고도 부르며,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 고대 사회에서 달은 풍요와 생산을 상징했기에, 달의 상징성에 기반하여 한 해의 풍년과 가족의 건강, 평안을 기원하던 우리의 고유한 세시 풍속에서 유래했습니다.
- 주술적인 성격의 다양한 기복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마을 공동체의 단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성격도 지녔습니다.
- 의미:
- 새해의 첫 보름달을 보며 농사의 풍흉을 점치고, 달에게 그 해의 소원을 비는 날입니다.
- 각종 액운을 쫓아내고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의례와 놀이가 행해집니다.
- 이웃 간에 음식을 나누어 먹고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의 화합과 안녕을 도모하는 의미도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 풍습:
- 오곡밥 먹기: 찹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 한 해의 모든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먹습니다.
- 묵은 나물 먹기: 전 해 가을에 말려두었던 박고지, 버섯, 토란대, 가지, 시래기 등의 나물을 삶아 먹습니다.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 부럼 깨기: 이른 아침에 날밤, 호두, 잣, 은행 등 단단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입니다. “부럼 깬다”고 하며, 일 년 동안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튼튼해진다고 믿었습니다.
- 귀밝이술 마시기: 아침 식사 전에 차게 데우지 않은 청주(淸酒) 한 잔을 마시는 것으로, 귀가 밝아지고 한 해 동안 좋은 소식만 듣게 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 달맞이: 보름달이 뜨면 산이나 높은 곳에 올라 달을 맞이하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달의 모양이나 뜨는 모습으로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 다리밟기(답교): 정월 대보름 밤에 자신의 나이 수만큼 다리를 건너면 한 해 동안 다리 병을 앓지 않고 건강하다고 믿었던 풍속입니다.
- 쥐불놀이: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불을 놓아 마른 풀을 태움으로써 병해충의 알을 죽여 풍작을 기원하고, 잡귀를 쫓는 의식과 놀이가 결합된 풍속입니다.
- 더위팔기: 해가 뜨기 전 아침 일찍 일어나 만나는 사람에게 이름을 불러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고 외치는 풍속입니다. 이렇게 하면 그 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종 기념일 유래 상식 | 발렌타인데이부터 개천절까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