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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자주 듣는 의학 용어 쉽게 정리

진료나 상담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알쏭달쏭한 의학 용어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합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핵심 용어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차분히 따라오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병원에서 자주 듣는 의학 용어 쉽게 정리

질병의 진행 양상 관련 용어

  • 급성 (Acute):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고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예: 급성 맹장염, 급성 위염 등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사용됩니다.
  • 만성 (Chronic):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평생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예: 만성 비염, 만성 고혈압 등 장기간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사용됩니다.

검사 관련 용어

  • X-ray (엑스레이): 방사선을 이용하여 몸 내부, 특히 뼈의 구조를 촬영하는 가장 기본적인 영상 검사입니다.
    • 예: 골절 확인을 위한 팔 X-ray 촬영, 폐렴 진단을 위한 흉부 X-ray 촬영 등에 사용됩니다.
  • CT (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 촬영): X-ray를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여 몸의 단면을 보여주는 정밀 영상 검사입니다. X-ray보다 내부 장기나 연부 조직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예: 뇌출혈 진단 위한 뇌 CT, 폐암 정밀 검사를 위한 흉부 CT 등에 활용됩니다.
  •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 공명 영상): 강력한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하여 몸의 단면 영상을 얻는 검사입니다. 특히 근육, 인대, 신경 등 연부 조직과 뇌, 척추 질환 진단에 유용합니다.
    • 예: 허리 디스크 진단을 위한 척추 MRI, 뇌종양 확인을 위한 뇌 MRI 검사 등이 있습니다.
  • 초음파 (Ultrasound):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몸 안에 보내어 반사되는 음파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검사입니다. 실시간으로 장기의 움직임 관찰이 가능합니다.
    • 예: 임신 중 태아 상태 확인, 갑상선 결절 확인, 복부 장기(간, 담낭 등) 검사에 주로 사용됩니다.
  • 내시경 (Endoscopy): 카메라가 달린 가늘고 긴 관을 몸 속에 삽입하여 식도, 위, 대장 등 내부 장기를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나 용종 제거 등을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 예: 위염이나 위궤양 진단을 위한 위내시경, 대장 용종 확인 및 제거를 위한 대장내시경 등이 있습니다.

치료 및 입/퇴원 관련 용어

  • 처방 (Prescription): 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이나 치료법 등을 지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예: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한 약 처방, 혈압 조절을 위한 약물 처방 등이 있습니다.
  • 수술 (Surgery, Operation): 질병이나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나 점막 등을 절개하여 병변 부위를 직접 조작하는 외과적 치료 방법을 말합니다.
    • 예: 맹장염 수술, 담낭 절제 수술 등이 대표적입니다.
  • 시술 (Procedure): 수술보다는 범위가 작거나 비침습적(절개 최소화 또는 없음)인 방법으로 진행되는 치료 행위를 통칭합니다.
    • 예: 혈관 확장 스텐트 삽입 시술,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과 시술은 경우에 따라 경계가 모호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시술이 수술보다 절개 범위나 위험도가 낮다고 여겨집니다.)
  • 입원 (Admission): 치료나 검사를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병원에 머무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예: 폐렴 치료를 위한 입원,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입원 등이 있습니다.
  • 퇴원 (Discharge): 입원 치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예: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 지시를 받음.
  • 외래 (Outpatient): 입원하지 않고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 검사, 치료 등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예: 정기적인 혈압 검진을 위한 외래 방문, 감기 진료를 위한 외래 방문 등이 있습니다.

상태 및 진단 관련 용어

  • 염증 (Inflammation): 세균 감염이나 조직 손상 등에 대한 우리 몸의 방어 반응으로, 주로 붓기, 통증, 발적(붉어짐), 열감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 예: 편도선염, 관절염, 피부염 등 ‘-염’으로 끝나는 질환명이 많습니다.
  • 종양 (Tumor):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만들어진 덩어리를 의미합니다.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 예: 위에 생긴 종양, 폐에 발견된 종양 등으로 표현됩니다.
  • 양성 (Benign): 종양이 악성(암)이 아니며,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고 비교적 성장 속도가 느린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면 주변 조직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 예: 양성 지방종, 자궁 근종 등이 있습니다.
  • 악성 (Malignant): 종양이 암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 예: 악성 흑색종, 위암(악성 종양) 등이 있습니다.

병력 및 예후 관련 용어

  • 병력 (Medical History): 환자가 과거에 앓았던 질병, 수술 경험, 복용 약물, 알레르기 등 진료에 참고가 되는 모든 과거 건강 정보를 의미합니다.
    • 예: 의사에게 과거 고혈압 진단 및 약 복용 경험을 알리는 것.
  • 기저질환 (Underlying disease, Comorbidity): 현재 진료받는 질환 외에 환자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적인 질병을 의미합니다.
    • 예: 당뇨병 환자가 폐렴으로 입원했을 때, 당뇨병이 기저질환에 해당합니다.
  • 예후 (Prognosis): 질병의 예상되는 경과나 치료 결과에 대한 전망을 의미합니다.
    • 예: 조기 발견된 암의 경우 예후가 좋다고 표현합니다.

진료과 관련 용어 | 분야별 전문 진료

주요 임상 진료과

  • 내과 (Internal Medicine): 신체 내부 장기의 질환을 주로 다루며, 약물 치료를 중심으로 진료합니다. 범위가 매우 넓어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 신장, 혈액종양, 감염, 류마티스 등으로 세분화됩니다.
    • 예: 고혈압, 당뇨병, 감기, 폐렴, 위염 등 전반적인 내과 질환 진료.
  • 외과 (Surgery): 주로 수술적 방법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진료과입니다. 위장관, 간담췌, 대장항문, 혈관, 유방, 내분비, 이식 외과 등으로 나뉩니다.
    • 예: 맹장 수술, 담낭 절제술, 암 수술, 치질 수술 등을 시행합니다.
  • 정형외과 (Orthopedic Surgery): 뼈, 관절, 근육, 인대, 신경 등 근골격계 질환 및 외상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합니다.
    • 예: 골절, 탈구, 관절염, 디스크 질환, 스포츠 손상 등을 다룹니다.
  • 신경외과 (Neurosurgery): 뇌, 척수, 말초 신경 등 신경계의 질환에 대해 수술적 치료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진료과입니다.
    • 예: 뇌종양, 뇌출혈, 척추 협착증, 디스크 수술 등을 담당합니다.
  • 신경과 (Neurology): 신경계 질환을 진단하고 주로 약물 치료나 비수술적 방법으로 관리하는 내과계 분과입니다.
    • 예: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뇌전증(간질), 두통, 어지럼증 등을 진료합니다.
  • 소아청소년과 (Pediatrics): 신생아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성장, 발달, 질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진료과입니다.
    • 예: 예방 접종, 성장 상담, 소아 감염 질환, 발달 지연 문제 등을 진료합니다.
  • 산부인과 (Obstetrics and Gynecology): 여성의 생식기 건강, 임신, 출산, 폐경기 관리 등을 담당하는 진료과입니다. 산과와 부인과로 나뉩니다.
    • 예: 정기 검진, 자궁경부암 검사, 피임 상담, 임신 관리, 출산, 부인과 질환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 이비인후과 (Otorhinolaryngology, ENT): 귀(Ear), 코(Nose), 목(Throat) 및 관련 영역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 예: 중이염, 비염, 축농증, 편도선염, 어지럼증, 청력 문제 등을 다룹니다.
  • 안과 (Ophthalmology): 눈과 관련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진료과입니다. 시력 문제부터 백내장, 녹내장 등 질환 치료까지 담당합니다.
    • 예: 시력 검사, 안경/렌즈 처방, 백내장 수술, 결막염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 피부과 (Dermatology): 피부, 모발, 손발톱에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 예: 습진,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탈모, 피부 종양 등을 진료합니다.
  • 비뇨의학과 (Urology, 과거 비뇨기과): 남성과 여성의 비뇨기계(신장, 요관, 방광, 요도) 질환과 남성의 생식기 질환을 다룹니다.
    • 예: 요로 감염, 전립선 질환, 요로 결석, 혈뇨, 배뇨 장애 등을 진료합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Psychiatry): 마음의 병, 즉 정신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및 상담을 제공하는 진료과입니다.
    • 예: 우울증, 불안 장애, 조현병, 수면 장애, 스트레스 관련 문제 등을 다룹니다.

약물 및 투약 관련 용어

처방 및 복용 방법

  • 처방전 (Prescription): 의사가 환자에게 필요한 약의 종류, 용량, 복용법 등을 적어 발행하는 문서입니다. 약국에 제출하여 약을 조제받습니다.
  • 조제 (Dispensing): 약사가 처방전에 따라 약을 짓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 용법/용량 (Dosage and Administration): 약을 복용하는 방법과 양을 의미합니다.
    • 1일 3회, 식후 30분 복용: 하루 세 번, 식사 후 30분이 지난 시점에 약을 복용하라는 의미입니다.
    • 식전/식간/식후: 식사하기 전/식사와 식사 사이 공복 상태/식사 후 복용을 의미합니다. 약물의 흡수율이나 위장 장애 발생 가능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 필요시 (PRN, pro re nata): 특정 증상(예: 통증, 발열, 불면)이 나타날 때만 필요에 따라 복용하라는 의미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약과 구분됩니다.
  • 경구 투여 (Oral administration): 약을 입으로 삼켜 복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 주사 (Injection): 약물을 주사기를 이용하여 피부, 근육, 혈관 등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 정맥 주사 (IV, Intravenous): 혈관(정맥)에 직접 주사하여 약효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수액(링거) 등이 해당됩니다.
    • 근육 주사 (IM, Intramuscular): 엉덩이나 팔의 삼각근 등 근육층에 주사합니다. 백신 접종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 피하 주사 (SC, Subcutaneous): 피부 아래 지방층에 주사합니다. 인슐린 주사 등이 예입니다.

약물 종류 및 작용 관련

  • 항생제 (Antibiotics):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세균의 성장이나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바이러스 감염(감기 등)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 예: 폐렴, 방광염 등 세균성 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의사의 지시대로 처방된 기간 동안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염진통제 (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며 해열 작용도 하는 약물입니다.
    • 예: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있으며, 관절염, 근육통, 생리통 등에 사용됩니다. 위장 장애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 부작용 (Side effect): 약물 복용 시 치료 효과 외에 예상치 않게 나타나는 바람직하지 않은 반응입니다.
    • 예: 졸음, 소화 불량, 피부 발진 등 다양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내성 (Resistance/Tolerance): 약물을 반복 사용하여 효과가 감소하거나 동일한 효과를 위해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항생제 내성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금기 (Contraindication): 특정 질환이나 상태, 함께 복용하는 다른 약물 때문에 해당 약물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 예: 임산부에게 특정 약물 사용 금기, 특정 질환 환자에게 특정 성분 약물 금기 등이 있습니다.

병원 내 직책 및 역할

의료 전문 인력

  • 의사 (Doctor, Physician):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며 처방, 수술 등을 시행하는 의료의 핵심 인력입니다. 전문 분야에 따라 내과 의사, 외과 의사 등으로 나뉩니다.
    • 전문의: 특정 전문 과목에 대한 수련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입니다.
    • 전공의 (레지던트): 전문의가 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 과정을 밟고 있는 의사입니다.
    • 인턴: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병원에서 기본적인 임상 수련을 받는 의사입니다.
  • 간호사 (Nurse):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고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며 간호(투약, 주사, 드레싱, 활력 징후 측정 등)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입니다. 환자와 가장 가까이에서 건강을 돌봅니다.
  • 약사 (Pharmacist): 의사의 처방전을 검토하고 약을 조제하며 환자에게 복약 지도를 하는 약물 전문가입니다.
  • 의료기사 (Medical Technician): 의사의 지도 하에 특정 분야의 검사나 치료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입니다.
    • 예: 임상병리사(혈액, 소변 등 검체 검사), 방사선사(X-ray, CT, MRI 촬영), 물리치료사(재활 및 물리 치료), 작업치료사 등이 있습니다.

기타 지원 인력

  • 간호조무사 (Assistant Nurse): 간호사를 보조하여 환자의 기본적인 간호 및 진료 보조 업무를 수행합니다.
  • 원무과 직원: 병원의 행정 업무, 예를 들어 환자 접수, 수납, 입/퇴원 수속, 진료 예약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병원 내 시설 및 장소 | 주요 공간 안내

주요 시설 및 공간

  • 응급실 (ER, Emergency Room):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긴급한 처치가 필요한 환자를 진료하는 곳입니다. 24시간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예: 교통사고 환자 이송, 급성 심근경색 환자 내원 시 응급 처치 시행.
  • 중환자실 (ICU, Intensive Care Unit): 생명이 위독하거나 집중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를 위한 병실입니다. 특수 장비와 전문 인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 예: 큰 수술 후 집중 관리 환자, 중증 폐렴 환자, 심각한 외상 환자 등이 입실합니다.
  • 수술실 (OR, Operating Room): 외과적 수술이 이루어지는 멸균된 공간입니다. 감염 관리를 위해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됩니다.
    • 예: 예약된 수술 시간이 되면 환자가 수술실로 이동합니다.
  • 회복실 (Recovery Room):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어나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 환자가 머무는 공간입니다. 보통 수술실 가까이에 위치합니다.
    • 예: 전신 마취 수술 후 환자가 회복실에서 일정 시간 관찰을 받습니다.
  • 진료실 (Consulting Room/Doctor’s Office): 의사가 환자를 만나 문진, 진찰하고 상담하는 공간입니다.
    • 예: 예약된 시간에 맞춰 해당 진료과 진료실 앞에서 대기합니다.
  • 검사실: 각종 검사를 시행하는 장소입니다. 검사 종류에 따라 채혈실, 영상의학과 검사실(X-ray, CT, MRI실 등), 내시경실 등으로 나뉩니다.
    • 예: 혈액 검사를 위해 채혈실 방문, 흉부 X-ray 촬영을 위해 영상의학과 방문.
  • 병동 (Ward): 입원 환자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여러 개의 병실로 구성됩니다. 간호 스테이션이 있어 환자 상태를 관리합니다.
    • 예: 내과 병동, 외과 병동 등 진료과별 또는 질환별로 병동이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 병실 (Patient Room): 입원 환자가 침대를 배정받아 생활하는 방입니다. 1인실, 2인실, 다인실(4~6인실)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 예: 환자 상태 및 선호도에 따라 병실 등급을 선택하여 입원 수속을 합니다.
  • 원무과 (Administration Office): 병원의 접수, 수납, 입/퇴원 수속, 각종 서류 발급 등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보통 병원 1층 로비 가까이에 위치합니다.
    • 예: 진료 접수, 진료비 수납, 입원 수속, 진단서 발급 등을 위해 원무과 창구를 방문합니다.

의료 비용 및 건강보험 | 알아두면 좋은 용어

진료비 관련 핵심 용어

  • 급여 (Covered service/Insured item):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진료비의 일부를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항목입니다. 환자는 전체 비용의 일부(본인부담금)만 지불합니다.
    • 예: 대부분의 기본적인 진료, 검사, 입원료, 약제비 등이 급여 항목에 포함됩니다.
  • 비급여 (Non-covered service/Uninsured item):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진료비 전액을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 예: 선택적인 미용 목적의 시술, 상급병실료 차액, 일부 최신 의료 기술이나 약물 등이 비급여 항목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 본인부담금 (Co-payment/Out-of-pocket expense): 급여 항목 총 진료비 중 환자 본인이 직접 부담하는 금액입니다. 의료 기관 종류(의원, 병원, 상급종합병원 등)나 입원/외래 여부에 따라 부담 비율이 다릅니다.
    • 예: 외래 진료 시 의원급은 총 진료비의 30%, 상급종합병원은 60%를 본인이 부담합니다(의료급여 등 제외).
  • 진료비 영수증: 병원에서 진료 후 발급받는 계산서로,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 본인부담금과 공단부담금 등이 구분되어 표시됩니다.
    • 예: 실제 납부한 금액과 총 진료비가 얼마인지, 어떤 항목이 급여/비급여인지 영수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진료비 세부내역서: 영수증보다 더 상세하게 진료받은 내용(검사명, 처치명, 약품명 등)과 각 항목별 비용(급여/비급여, 총액, 본인부담금)이 기재된 문서입니다. 필요시 병원에 발급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예: 실손 보험 청구 시 또는 진료 내역 확인을 위해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선택진료 (현재 폐지, 과거-‘특진’): 과거에는 환자가 특정 의사를 선택하여 진료받을 경우 추가 비용(선택진료비)을 부담하는 제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폐지되었습니다.
  • 상급병실료 차액: 1인실, 2인실 등 건강보험 기준 병실(일반적으로 4~6인실)을 초과하는 상급병실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비급여 비용입니다. 기준 병실료를 제외한 차액 전액을 환자가 부담합니다.
    • 예: 1인실 입원 시 ‘상급병실료 차액’ 항목으로 비용이 청구됩니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 | 몸의 신호 이해하기

흔히 표현하는 증상 관련 용어

  • 통증 (Pain): 몸의 특정 부위에서 느껴지는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감각입니다. 양상(찌르는 듯, 욱신거리는 등), 강도, 위치, 지속 시간을 파악하는 것이 진단에 중요합니다.
    • 예: “어젯밤부터 오른쪽 아랫배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어요.”, “무릎이 걸을 때마다 욱신거리는 통증이 심해집니다.”
  • 발열 (Fever): 체온이 정상 범위(보통 36.5℃) 이상으로 상승하는 상태입니다. 감염이나 염증 반응의 흔한 징후입니다.
    • 예: “어제 저녁부터 열이 38.5℃까지 오르고 오한이 듭니다.”
  • 오한 (Chill): 몸이 춥다고 느껴지면서 떨리는 증상입니다. 급격한 체온 상승 시 흔히 동반됩니다.
    • 예: 발열과 함께 오한이 느껴지는 것은 독감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두통 (Headache): 머리 부위에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긴장성, 편두통, 군발성 등 종류가 다양하며 원인 감별이 중요합니다.
    • 예: “오후만 되면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 전체에 지끈거리는 두통이 생깁니다.”
  • 어지럼증 (Dizziness): 자신이나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현훈), 또는 중심을 잡기 어렵고 휘청거리는 듯한 느낌을 통칭합니다. 원인에 따라 귀(이석증 등) 또는 뇌(뇌졸중 등)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 예: “갑자기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세상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증상이 있어요.”
  • 구역/구토 (Nausea/Vomiting): 속이 메슥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구역)과 실제로 위 내용물을 입으로 토해내는 행위(구토)를 의미합니다. 소화기 문제, 뇌압 상승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 예: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부터 계속 속이 메슥거리며(구역) 결국 두 번 토했습니다(구토).”
  • 설사 (Diarrhea): 평소보다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상태입니다. 감염성 장염, 식중독,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예: “어제 먹은 음식이 잘못됐는지 오늘 아침부터 물 같은 설사를 5번 이상 했습니다.”
  • 변비 (Constipation):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이거나, 변이 딱딱하고 배변 시 힘을 많이 주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예: “최근 며칠간 변을 보지 못했고 아랫배가 더부룩한 변비 증상이 있습니다.”
  • 호흡곤란 (Dyspnea): 숨쉬기가 어렵거나 답답하다고 느끼는 증상입니다. 폐 질환, 심장 질환, 빈혈 등 다양한 원인이 가능합니다.
    • 예: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호흡곤란을 느낍니다.”
  • 기침/가래 (Cough/Sputum): 기도는 이물질이나 분비물을 밖으로 내보내려는 방어 기전입니다. 기침과 함께 배출되는 분비물을 가래라고 합니다. 가래의 색깔이나 양상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예: “감기에 걸린 후 기침이 계속되고 누런 가래가 나옵니다.”
  • 부종 (Edema): 몸의 조직 내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붓는 상태입니다. 주로 팔, 다리, 발목 등에 잘 나타나며 심장, 신장, 간 기능 이상 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예: “저녁만 되면 다리가 퉁퉁 붓고 신발이 꽉 끼는 부종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건강 지표 | 활력 징후 측정

기본 생체 신호 검사

  • 활력 징후 (Vital Signs): 환자의 기본적인 생리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체온, 맥박, 호흡수, 혈압을 포함합니다. 입원 환자나 응급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기본입니다.
    • 예: 간호사가 병실을 돌며 정기적으로 환자들의 활력 징후를 측정합니다.
  • 체온 (Body Temperature): 몸의 온도를 의미하며, 보통 귀나 이마, 겨드랑이, 구강 등을 통해 측정합니다. 정상 범위는 약 36.5℃ 전후이며, 37.5℃ 이상이면 미열, 38℃ 이상이면 고열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예: 열이 나는 것 같아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했습니다.
  • 맥박 (Pulse, Heart Rate): 심장이 1분 동안 뛰는 횟수를 의미합니다. 보통 손목 안쪽 요골동맥이나 목의 경동맥에서 측정합니다. 성인의 정상 맥박은 분당 60~100회 정도입니다.
    • 예: 긴장하면 맥박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는 평소 맥박이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 호흡수 (Respiration Rate): 1분 동안 숨을 쉬는 횟수입니다. 환자가 의식하지 않도록 맥박 측정 후 자연스럽게 가슴의 오르내림을 관찰하여 측정합니다. 성인의 정상 호흡수는 분당 12~20회 정도입니다.
    • 예: 폐렴 환자는 호흡수가 정상보다 빨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혈압 (Blood Pressure): 혈액이 혈관 벽을 미는 압력을 의미합니다. 심장이 수축할 때의 압력(수축기 혈압, 최고 혈압)과 이완할 때의 압력(이완기 혈압, 최저 혈압)을 측정하여 ‘수축기 혈압 / 이완기 혈압’ (예: 120/80 mmHg)으로 표시합니다.
    • 예: 정기 검진에서 혈압을 측정하니 140/90 mmHg로 높게 나와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검사 및 치료 동의 | 동의서 작성 관련

서명 전 확인 사항

  • 동의서 (Consent Form): 특정 검사, 시술, 수술 또는 마취 등을 시행하기 전에 의료진이 환자 또는 보호자에게 그 내용, 목적, 방법, 예상되는 결과 및 발생 가능한 합병증이나 후유증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가 이를 이해한 후 시행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받는 문서입니다.
    • 예: 위내시경 검사 전에 검사 방법과 수면 마취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의서에 서명했습니다.
  • 근거 중심 설명 (Informed Consent): 동의서를 받기 전, 의료진은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환자는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습니다.
    • 예: 수술 동의서 작성 전, 담당 의사에게 수술 성공률과 발생 가능한 주요 합병증에 대해 다시 질문하여 확인했습니다.
  • 대리 동의: 환자가 의사결정 능력이 없거나(예: 의식 불명, 미성년자 등) 의사표현이 불가능할 경우, 법정대리인이나 보호자가 환자를 대신하여 동의서에 서명할 수 있습니다.
    • 예: 미성년자인 자녀의 수술 필요시 부모 중 한 명이 보호자로서 동의서에 서명합니다.

각종 의료 서류 | 증명 및 요청 절차

필요한 병원 서류들

  • 진단서 (Medical Certificate/Doctor’s Note): 의사가 환자의 질병명, 치료 내용, 향후 치료에 대한 소견 등을 기재하여 증명하는 공식 문서입니다. 회사 제출, 보험 청구, 휴학 신청 등에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예: 골절로 인해 입원 치료 후, 회사에 병가를 신청하기 위해 진단서를 발급받았습니다.
  • 소견서 (Doctor’s Opinion/Referral Letter): 환자의 상태에 대한 의사의 소견을 상세히 기술한 문서로, 주로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특정 과에 협진을 의뢰할 때 사용됩니다.
    • 예: 동네 의원에서 진료 후, 보다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으로 가라는 소견서를 받았습니다.
  • 진료 확인서 (Certificate of Attendance/Visit): 해당 병원에서 특정 날짜에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간단한 서류입니다.
    • 예: 학교나 회사에 외래 진료 사실을 증빙하기 위해 진료 확인서를 제출합니다.
  • 입퇴원 확인서 (Certificate of Admission/Discharge):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한 날짜와 진단명 등을 확인해주는 문서입니다. 보험 청구나 직장 제출용으로 발급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예: 수술 후 입원 기간에 대한 확인을 위해 입퇴원 확인서를 발급받았습니다.
  • 의무기록 사본 (Copy of Medical Records): 환자의 진료 기록 전체 또는 일부(진료기록, 검사 결과지, 영상 자료 등)를 복사한 문서입니다. 본인 또는 법정 대리인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발급 절차가 엄격합니다.
    • 예: 다른 병원으로 진료를 옮기면서 이전 병원의 혈액 검사 결과지와 CT 영상 CD를 의무기록 사본으로 발급받아 제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병원에서 자주 듣는 의학 용어 쉽게 정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자주 듣는 의학 용어 쉽게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