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5일 북유럽 여행 코스 | 구시가지·군도 탐방

이 글에서는 스톡홀름 5일 북유럽 여행 코스 | 구시가지·군도 탐방에 대해 알아봅니다. 물의 도시 스톡홀름에서 보내는 5일간의 여정을 안내합니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구시가지부터 평화로운 군도를 아우르는 탐방까지, 북유럽 여행의 정수를 담은 핵심 코스를 제안합니다.

스톡홀름 5일 북유럽 여행 코스 | 구시가지·군도 탐방

1일차: 스톡홀름 도착과 구시가지 첫인상

  • 오후: 공항 도착 및 숙소 이동

    • 알란다 국제공항(ARN)에 도착 후, 공항 급행열차 ‘알란다 익스프레스’나 공항버스를 이용해 스톡홀름 중앙역으로 이동합니다.
    • 교통패스 구매: 중앙역에서 72시간 또는 1주일권 SL 교통 카드를 구매하면 일정 내내 트램, 버스, 지하철(T-bana), 일부 페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저녁: 감라스탄(Gamla Stan) 야경과 저녁 식사

    • 탐방: 스톡홀름 여행의 시작점이자 심장부인 감라스탄으로 이동합니다. 해가 진 후 조명이 켜진 중세 시대 골목길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스토르토리에트(Stortorget) 광장: 감라스탄의 중심이 되는 광장으로,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잠시 멈춰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 저녁 식사: 구시가지의 아늑한 레스토랑에서 스웨덴 전통 음식을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예시: 스웨덴식 미트볼인 ‘솃불라르(Köttbullar)’나 절인 청어 ‘실(Sill)’ 요리를 곁들여 현지 맥주나 와인과 함께 즐겨보세요.

2일차: 왕궁과 박물관 섬, 유르고르덴 탐방

  • 오전: 왕궁과 대성당

    • 스톡홀름 왕궁(Kungliga Slottet): 유럽에서 가장 큰 왕궁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스웨덴 국왕의 집무실로 사용됩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내부 박물관 관람도 좋지만, 웅장한 외부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왕궁 근위병 교대식: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절도 있는 근위병 교대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기는 웹사이트에서 미리 확인)
    • 스톡홀름 대성당(Storkyrkan): 왕궁 바로 옆에 위치한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역대 국왕들의 대관식과 왕실 결혼식이 열린 장소로, 내부의 ‘세인트 조지와 용’ 조각상이 유명합니다.
  • 오후: 유르고르덴(Djurgården) 섬

    • 감라스탄에서 페리나 트램을 타고 ‘박물관 섬’ 유르고르덴으로 이동합니다.
    • 바사 박물관(Vasa Museum): 스톡홀름 여행의 핵심입니다. 17세기에 건조된 후 첫 항해에서 침몰한 왕실 전함 바사호의 실물을 볼 수 있습니다. 333년 만에 인양된 목조선의 압도적인 규모와 정교한 조각은 큰 감동을 줍니다.
    • 스칸센(Skansen): 세계 최초의 야외 박물관으로, 스웨덴 각지의 전통 가옥들을 옮겨와 과거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북유럽의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3일차: 스톡홀름 군도의 매력, 바닷길 당일치기

  • 하루 종일: 군도(Archipelago) 탐방
    • 스톡홀름의 진정한 매력은 3만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에 있습니다. 하루는 도심을 벗어나 바다로 나가보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합니다..
    • 교통편: 중앙역 맞은편 스트룀카옌(Strömkajen) 선착장에서 군도로 향하는 페리에 탑승합니다.
    • 추천 목적지:
      • 왁스홀름(Vaxholm): ‘군도의 수도’라 불리는 곳으로, 스톡홀름에서 페리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그림 같은 목조 가옥들과 아기자기한 상점, 카페가 많아 반나절 코스로 적합합니다. 왁스홀름 요새를 둘러보거나 해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산드함(Sandhamn): 조금 더 먼 바다로 나가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입니다. 활기찬 항구 마을이자 아름다운 모래 해변이 있어 여름철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고급스러운 레스토랑과 요트가 어우러져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4일차: 감각적인 쇠데르말름과 도시의 전망

  • 오전: 포토그라피스카(Fotografiska)

    •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기획전을 연중 내내 선보이는 사진 전문 미술관입니다. 붉은 벽돌 건물을 개조한 멋진 공간 자체도 볼거리이며, 작품 수준도 매우 높습니다.
    • : 최상층에 위치한 카페는 스톡홀름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이니, 전시 관람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오후: 쇠데르말름(Södermalm) 지역 탐방

    • 과거 노동자들의 거주지였던 곳으로, 지금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입니다.
    • 소포(SoFo) 지구: 온갖 빈티지 숍, 디자이너 편집숍, 개성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메인 스트리트에서 벗어나 작은 골목들을 탐험해 보세요.
    • 몬텔리우스베겐(Monteliusvägen): 쇠데르말름 북쪽 절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감라스탄과 시청사의 파노라마는 스톡홀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해 질 녘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일차: 스웨덴식 휴식 ‘피카’와 아쉬운 마무리

  • 오전: 스톡홀름 시청사(Stockholms stadshus) 또는 쇼핑

    • 시청사: 매년 노벨상 수상 기념 만찬이 열리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화려한 ‘황금의 방’과 ‘푸른 방’을 보기 위해서는 가이드 투어 참여가 필수입니다.
    • 시내 쇼핑: 드로트닝가탄(Drottninggatan) 거리는 각종 스파 브랜드와 기념품점이 모여있어 마지막 쇼핑을 즐기기 좋습니다. 북유럽 디자인 소품이나 스웨덴 브랜드 의류를 둘러보세요.
  • 오후: 여유로운 ‘피카(Fika)’ 즐기기

    • 피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행위를 넘어,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갖는 휴식 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스웨덴의 중요한 문화입니다.
    • 체험: 떠나기 전, 현지인들처럼 카페에 앉아 시나몬롤 ‘카넬불레(Kanelbulle)’나 카다멈롤 ‘카르데뭄마불레(Kardemummabulle)’와 함께 따뜻한 커피를 즐기며 여행을 차분히 마무리해 보세요.
  • 저녁: 공항으로 이동 및 출국

    • 여행의 추억을 정리하며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스톡홀름 여행 필수 정보 | 교통·날씨·팁

스톡홀름 여행 최적기

스톡홀름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여름 (6월-8월): 해가 길어 밤늦게까지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백야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쾌적한 날씨 속에서 군도 탐방, 공원 산책 등 활동적인 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다만, 전 세계 여행객이 몰리는 성수기이므로 항공과 숙소 비용이 가장 비쌉니다.
  • 봄/가을 (5월, 9월): 여름보다 한적하고 기온도 비교적 온화하여 쾌적하게 여행하기 좋습니다. 알록달록한 자연의 색감을 즐길 수 있으며, 여행 경비도 여름에 비해 합리적입니다.
  • 겨울 (11월-3월): 해가 짧고 날씨는 춥지만, 눈 덮인 스톡홀름의 낭만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11월 말부터 12월까지는 감라스탄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실내 박물관이나 미술관 위주로 코스를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화 및 결제 방법

스웨덴은 ‘현금 없는 사회’를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대부분의 장소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합니다.

  • 통화: 스웨덴 크로나(SEK)를 사용합니다.
  • 결제: 카페, 레스토랑, 상점은 물론 작은 노점상이나 재래시장에서도 카드 결제가 일반적입니다. 일부 상점은 현금을 받지 않는 곳도 있으므로, 해외 사용이 가능한 카드를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액 환전은 비상용으로만 준비하고 주 결제 수단은 카드로 생각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앱

  • SL: 스톡홀름 대중교통(SL) 공식 앱으로 실시간 노선 검색, 지도 확인, 모바일 티켓 구매까지 가능하여 여행 중 필수적입니다.
  • Google Maps: 도보 길 찾기 및 대중교통 경로 안내에 가장 보편적이고 정확도가 높습니다.
  • The Fork (또는 Bookatable): 레스토랑을 검색하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앱입니다. 인기 있는 레스토랑의 경우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톡홀름 미식 탐방 | 추천 음식과 맛집

스웨덴 전통 가정식 (Husmanskost)

후스만스코스트는 스웨덴 사람들이 집에서 즐겨 먹는 소박하고 든든한 가정식 요리를 의미합니다. 여행 중 한 끼 정도는 스웨덴의 진짜 집밥을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메뉴 예시:
    • 토스트 스카겐(Toast Skagen): 바삭하게 구운 빵 위에 새우, 마요네즈, 딜 등을 버무려 올린 스웨덴의 대표적인 애피타이저.
    • 그라브락스(Gravlax): 소금, 설탕, 딜에 절여 숙성시킨 연어 요리로, 빵이나 감자와 함께 먹습니다.
    • 얄마르마크(Kräftskiva): 여름에 열리는 가재 파티에서 즐겨 먹는 민물가재 찜 요리.
  • 추천 맛집: 쇠데르말름 지역에 위치한 ‘Pelikan’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곳으로,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정통 스웨덴 가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북유럽 다이닝

전통을 재해석하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뉴 노르딕 퀴진’ 또한 스톡홀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식 경험입니다.

  • 특징: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 육류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둡니다. 플레이팅이 아름다워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줍니다.
  • 추천 맛집: ‘Gastrologik’, ‘Oaxen Krog’ 등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고급 레스토랑부터 합리적인 가격에 뉴 노르딕 퀴진을 경험할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현지인처럼 즐기는 푸드마켓 방문

신선한 식재료와 현지 음식 문화를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실내 푸드마켓 방문을 추천합니다.

  • 외스터말름 살루할(Östermalms Saluhall): 1888년부터 운영된 유서 깊은 고급 실내 시장입니다. 신선한 해산물, 육류, 치즈 등을 판매하며, 시장 내 레스토랑에서 해물 수프나 샌드위치 등으로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기 좋습니다.
  • 회토리에트할렌(Hötorgshallen): 회토리예트 광장 지하에 위치한 푸드마켓으로, 서민적이고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파는 푸드코트가 있어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 쇼핑 가이드 | 북유럽 디자인 쇼핑

스웨덴 패션을 만나다

스톡홀름은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여러 패션 브랜드의 본고장입니다.

  • Acne Studios: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웨덴 대표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독창적인 디자인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 COS / & Other Stories: H&M 그룹의 상위 브랜드로, 높은 품질과 모던한 디자인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 Fjällräven: ‘칸켄’ 백팩으로 유명한 스웨덴의 국민 아웃도어 브랜드입니다. 내구성 좋은 의류와 가방이 인기 있습니다.

감각적인 북유럽 디자인 소품

스웨덴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인테리어 소품이나 생활용품은 훌륭한 기념품이 됩니다.

  • Svenskt Tenn: 다채로운 패턴의 패브릭과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 소품으로 유명한 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 DesignTorget: 스웨덴 신진 디자이너들의 기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편집숍입니다. 부담 없는 가격대의 아이템이 많아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 Granit: 흑백과 무채색 중심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인 생활용품점으로, 실용적인 수납용품과 사무용품 등을 판매합니다.

스톡홀름 숙소 | 지역별 추천 가이드

스톡홀름은 지역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여행 스타일에 맞는 숙소 위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라스탄 (Gamla Stan)

  • 특징: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구시가지로, 모든 것이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 장점: 대부분의 주요 관광 명소가 도보 거리에 있어 여행 동선이 매우 편리합니다. 저녁이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단점: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의 가격대가 스톡홀름 내에서 가장 높은 편이며, 건물이 오래되어 현대적인 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관광객으로 인해 낮에는 다소 붐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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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말름 (Norrmalm) | 시티 중심부

  • 특징: 중앙역, 백화점, 쇼핑가가 밀집한 스톡홀름의 상업 및 교통 중심지입니다.
  • 장점: 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모든 대중교통 노선이 지나가 시내 및 근교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가장 많습니다.
  • 단점: 다른 지역에 비해 스톡홀름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느끼기는 어렵고, 저녁에는 상대적으로 조용해지는 상업 지구의 특성을 가집니다.

쇠데르말름 (Södermalm)

  • 특징: 트렌디한 분위기의 동네로, 로컬 디자이너 숍, 빈티지 상점, 개성 있는 카페와 바가 즐비합니다.
  • 장점: 현지인의 일상과 힙한 문화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감라스탄이나 노르말름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가 많으며, 멋진 전망을 가진 곳도 많습니다.
  • 단점: 주요 관광 명소까지는 다소 걸어야 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합니다. 언덕이 많아 무거운 짐을 가지고 이동하기에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 추천 여행 기념품 | 스웨덴 감성

상업적인 기념품을 넘어, 스웨덴의 디자인 감각과 문화를 담은 특별한 아이템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클래식한 스웨덴 기념품

  • 달라 호스 (Dala Horse): 스웨덴 달라나 지방에서 유래한 나무를 깎아 만든 전통 목각 말 인형입니다. 스웨덴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스웨덴 유리 공예품: 스웨덴 남부 스몰란드 지역은 ‘유리 왕국(Kingdom of Crystal)’이라 불릴 만큼 유리 공예로 유명합니다. Kosta Boda나 Orrefors 같은 브랜드의 아름다운 유리잔이나 장식품은 품격 있는 선물이 됩니다.
  • 주방용 행주 (Kitchen Towel): 북유럽 특유의 감각적인 패턴이 프린트된 린넨이나 면 소재의 행주는 실용적이면서도 주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스웨덴의 맛을 담은 기념품

  • 카넬불레 & 카르데뭄마불레: 떠나기 전 공항이나 시내 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시나몬롤이나 카다멈롤을 포장해 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웨덴의 ‘피카’ 문화를 집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 튜브형 식재료: Kalles Kaviar(대구알 스프레드)나 다양한 맛의 치즈, 머스터드 등이 튜브에 담겨 판매됩니다. 독특하고 스웨덴스러운 맛을 선물하기에 좋습니다.
  • 절인 청어 (Sill): 스웨덴의 대표적인 음식인 절인 청어를 종류별로 담은 유리병 제품은 현지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물하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

스톡홀름 여행 경비 절약 팁 | 똑똑한 여행법

북유럽, 특히 스톡홀름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지만, 몇 가지 팁을 활용하면 여행 경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식비 아끼기: 북유럽 레스토랑의 저녁 식사는 부담될 수 있습니다. 평일 점심에 ‘오늘의 요리’라는 의미의 다겐스 레트(Dagens Rätt)를 이용하면 샐러드, 메인 요리, 빵, 커피까지 포함된 세트 메뉴를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수돗물 마시기: 스웨덴의 수돗물은 매우 깨끗하여 식수로 바로 마실 수 있습니다. 빈 물병을 휴대하며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물을 채워 마시면 불필요한 생수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무료 박물관과 공원 활용하기: 스톡홀름 시립 박물관, 국립 박물관 등 일부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유르고르덴, 쿵스트라드고르덴(Kungsträdgården) 같은 아름다운 공원에서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여행이 됩니다.
  • ICOP 카드 또는 학생 할인: 뮤지엄 패스 또는 학생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으므로 방문 전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즐기는 독특한 문화 체험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 외에, 현지 문화에 깊숙이 빠져드는 경험은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미술관, 지하철 투어

  • 스톡홀름의 지하철(T-bana)은 100여 개 역 중 90여 개 이상의 역이 각기 다른 테마의 예술 작품으로 꾸며져 있어 ‘세계에서 가장 긴 미술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 추천 역: 푸른색 덩굴 문양이 인상적인 T-센트랄렌 (T-Centralen), 고대 유적지처럼 꾸며진 쿵스트라드고르덴 (Kungsträdgården), 붉은 동굴 같은 솔나 센트룸 (Solna Centrum) 등은 특히 유명합니다. SL 교통 카드만 있으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가성비 좋은 예술 체험이 가능합니다.

현지인처럼 즐기는 공중 사우나 (바스투, Bastu)

  • 사우나는 스웨덴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중요한 문화 중 하나입니다. 많은 시립 수영장(Simhall)이나 교외의 호숫가에는 공중 사우나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체험 방법: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고 싶다면 수영복을 챙겨 헬라스고르덴(Hellasgården)과 같은 자연 속 사우나를 방문해 보세요. 뜨거운 사우나와 차가운 호수 입수를 번갈아 하는 경험은 스웨덴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스톡홀름 근교 당일치기 여행 | 추천 도시

스톡홀름에 5일 이상 머무르거나, 짧은 일정 속에서도 도시를 벗어난 새로운 풍경을 보고 싶다면 근교 도시로의 당일치기 여행을 추천합니다. 잘 갖춰진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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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트닝홀름 궁전 (Drottningholms slott)

  • 소개: ‘북유럽의 베르사유’라 불리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궁전으로, 스웨덴 왕실의 실제 거주지이기도 합니다. 궁전 자체와 아름다운 정원, 극장 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가는 방법: 시청사 근처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거나, T-bana 초록색 노선을 타고 브롬마플란(Brommaplan) 역에 내려 버스로 환승하여 갈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약 45분~1시간 소요됩니다.
  • 즐길 거리: 화려한 왕족의 거주 공간이었던 궁전 내부를 둘러보고, 잘 가꾸어진 프랑스식 바로크 정원과 영국식 공원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특히, 18세기에 지어진 궁정 극장과 중국풍의 별궁 ‘키나 슬로트(Kina Slott)’는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입니다.

웁살라 (Uppsala)

  • 소개: 스웨덴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자,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웁살라 대학교가 자리한 유서 깊은 학문의 도시입니다. 활기찬 대학 도시 분위기와 역사적인 유적이 조화를 이룹니다.
  • 가는 방법: 스톡홀름 중앙역에서 SJ 기차로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 즐길 거리: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종교 건축물인 웁살라 대성당과 구스타프 바사 왕이 살았던 웁살라 성을 방문해 보세요. 식물학자 칼 폰 린네의 발자취를 따라 린네 박물관과 정원을 거니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시그투나 (Sigtuna)

  • 소개: 서기 980년경 세워진 스웨덴 최초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멜라렌 호숫가를 따라 형성된 작고 아기자기한 마을로,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 가는 방법: 스톡홀름 중앙역에서 펜델토그(Pendeltåg) 통근열차를 타고 메르스타(Märsta) 역에서 내린 후 570번 또는 575번 버스로 환승합니다. 총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즐길 거리: 스웨덴에서 가장 작다고 알려진 시청사와 오래된 목조 가옥들이 늘어선 스토라 가탄(Stora Gatan) 거리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마을 곳곳에 남아있는 고대 룬 문자가 새겨진 돌 ‘룬스톤(Runestone)’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스톡홀름 패스 완전 정복 | 교통 vs 관광

스톡홀름 여행 경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여행 스타일에 맞는 패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대중교통만 이용할지, 여러 관광지를 방문할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SL 교통 카드 (SL Travelcard)

  • 용도: 스톡홀름 시내 및 광역권의 모든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트램, 통근열차, 일부 페리)을 정해진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패스입니다.
  • 추천 대상:
    • 박물관이나 유료 관광지 방문 계획이 많지 않은 여행자.
    • 지하철 예술 투어나 근교 도시(예: 웁살라, 시그투나) 방문 등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여행자.
    • 한 곳에 오래 머물며 현지인처럼 동네를 둘러보고 싶은 여행자.
  • 종류: 24시간, 72시간, 7일권 등 다양한 기간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고 시티 스톡홀름 패스 (Go City Stockholm Pass)

  • 용도: 바사 박물관, 스칸센, 스톡홀름 왕궁, 각종 페리 투어 등 50여 개 이상의 주요 관광지 입장 및 투어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올인원 관광 패스입니다. 일부 패스는 Hop-on-Hop-off 버스 및 보트 탑승권도 포함됩니다.
  • 추천 대상:
    • 짧은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박물관과 관광 명소를 방문하고 싶은 여행자.
    • 매번 티켓을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싶은 여행자.
    • 군도 투어나 시티 투어 등 유료 액티비티에 참여할 계획이 있는 여행자.
  • 유의사항: 대중교통(SL) 이용은 포함되지 않으므로, 이 패스를 구매하더라도 별도의 SL 교통 카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 여행 에티켓 및 안전 정보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정보입니다.

스웨덴의 질서와 개인 공간

  • 줄 서기 (Kösystem): 스웨덴에서는 어디서든 줄을 서는 것이 매우 일상적입니다. 특히 은행이나 약국 등에서는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는 시스템(Kösystem)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면 반드시 그 뒤에 서서 순서를 기다려야 합니다.
  • 개인 공간 존중: 스웨덴 사람들은 대화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비교적 넓은 개인 공간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너무 가까운 거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팁 문화 (Dricks)

  • 스웨덴에서는 팁이 의무가 아니며, 대부분의 청구서에는 서비스 요금이 이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하지만 레스토랑 등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다면, 총금액의 5-10% 정도를 팁으로 주거나 계산 시 잔돈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감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입니다.

안전 유의사항

  • 소매치기 주의: 스톡홀름은 전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도시이지만,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중앙역, T-센트랄렌 지하철역, 감라스탄, 드로트닝가탄 쇼핑가 등에서는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가방은 항상 몸 앞쪽으로 메고 귀중품은 안전하게 보관하세요.
  • 긴급상황: 경찰, 소방서, 구급차 등 모든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112로 전화하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스톡홀름 5일 북유럽 여행 코스 | 구시가지·군도 탐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톡홀름 5일 북유럽 여행 코스 | 구시가지·군도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