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자동차보험 필수 가입 항목 및 추천 특약 10가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자동차보험 가입 시 반드시 포함해야 할 기본 내용과,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추가로 고려할 만한 유용한 추천 특약 10가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자동차보험 필수 가입 항목 및 추천 특약 10가지
자동차보험 필수 가입 항목 (책임보험)
자동차 소유자라면 법적으로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보험 항목입니다. 미가입 시 과태료가 부과되며, 사고 발생 시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 대인배상Ⅰ (책임보험)
- 설명: 자동차 사고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하게 했을 경우, 법률상 정해진 한도 내에서 피해자에게 보상하는 담보입니다. 의무 가입 대상입니다.
- 보상 한도: 법령에 의해 정해져 있습니다. (예: 사망/후유장애 시 최대 1억 5천만원, 부상 시 최대 3천만원 – 한도는 보상 기준 개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예시: 운전 중 부주의로 보행자를 치어 상해를 입힌 경우, 해당 보행자의 치료비, 휴업손해 등을 법정 한도 내에서 보상합니다.
- 대물배상 (의무 가입)
- 설명: 자동차 사고로 다른 사람의 차량이나 재물에 손해를 입혔을 경우, 의무 가입 한도 금액 내에서 보상하는 담보입니다.
- 보상 한도: 법정 의무 가입 금액은 최소 2천만원입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실제 사고 시 부족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 예시: 후진 중 주차된 다른 차량을 파손시킨 경우, 상대방 차량의 수리 비용을 최소 2천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합니다. 고가의 외제 차량이나 다중 추돌 사고 시 이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빈번하여, 아래 설명할 임의 가입(특약)으로 한도를 증액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동차보험 추천 특약 10가지 (임의보험)
책임보험만으로는 부족한 보장을 채우고, 운전자 본인 및 차량에 대한 피해까지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선택 항목입니다.
- 대인배상Ⅱ (종합보험)
- 설명: 대인배상Ⅰ의 보상 한도를 초과하는 손해를 보상합니다. 상대방 피해자의 치료비 외 정신적 손해(위자료), 상실수익액 등 광범위한 손해를 보상하며, 가입금액을 ‘무한’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중요한 보호 장치가 됩니다.
- 예시: 대인사고로 피해자에게 발생한 손해가 2억원이고, 대인배상Ⅰ 한도가 1억 5천만원인 경우, 초과된 5천만원 및 추가적인 위자료, 합의금 등을 대인배상Ⅱ에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무한’ 가입 시 형사처벌 면제 요건 충족에 유리합니다.
- 대물배상 가입금액 증액
- 설명: 의무가입(2천만원)을 초과하는 대물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가입 금액을 높이는 특약입니다. 고가 차량 증가, 시설물 파손 등 대형 대물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 추천 가입 금액: 최소 2억원 이상, 일반적으로 3억원, 5억원, 10억원 등으로 가입합니다.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가능한 높게 설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예시: 외제차와의 추돌사고로 상대 차량 수리비가 8천만원 발생한 경우, 의무 한도인 2천만원을 제외한 6천만원을 이 특약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한도 내에서)
- 자기신체사고(자손) 또는 자동차상해(자상)
- 설명: 운전자 본인 및 동승한 가족이 자동차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했을 경우 보상받는 담보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가입하며, 자동차상해(자상)가 보장 범위가 넓고 보상 처리 방식이 유리하여 선호도가 높습니다.
- 자기신체사고(자손): 상해 등급별로 정해진 한도 내에서 실제 치료비와 관계없이 정액 보상을 합니다. 과실 비율을 따져 보상하며, 지급된 보험금은 추후 보험사가 상대방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 자동차상해(자상): 상해 등급과 관계없이 가입 한도 내에서 실제 발생한 치료비, 위자료, 휴업손해 등을 보상합니다. 과실 비율을 따지지 않고 보상하며(단독사고 제외), 보험사가 가입자 본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보험료는 자손보다 다소 높습니다.
- 예시: 운전 미숙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승한 배우자가 다친 경우, 자손 또는 자상 특약을 통해 가입 한도 내에서 치료비 등을 보상받습니다. 자상의 경우, 합의 과정 없이 신속한 치료비 전액 지급(한도 내) 및 위자료, 휴업손해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무보험자동차 상해
- 설명: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 뺑소니 차량, 또는 책임보험만 가입한 차량(상대방 책임보험 보상 한도 초과 시)에 의해 운전자 본인 또는 가족이 상해를 입은 경우 보상하는 담보입니다.
- 보장 범위: 운전 중뿐만 아니라 보행 중, 다른 차량 탑승 중 무보험차량으로 인한 사고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약관 확인 필요) 가입금액은 보통 2억 또는 5억원으로 설정합니다.
- 예시: 신호 대기 중 무보험 차량에 의해 후방 추돌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었으나 상대방의 보상 능력이 없을 때, 이 특약을 통해 자신의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자기차량손해(자차)
- 설명: 다른 차량과의 충돌, 혹은 단독사고(벽, 기둥 충돌 등), 도난, 침수, 화재 등으로 자신의 차량에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수리비 등을 보상하는 담보입니다.
- 자기부담금: 수리비의 일정 비율(보통 20% 또는 30%)을 본인이 부담하며, 최소/최대 금액(예: 최소 20만원~최대 50만원)이 설정됩니다. 가입 시 ‘단독사고 보상’ 포함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예시: 주차 중 실수로 기둥에 차량 측면을 긁어 수리비가 100만원 발생하고 자기부담금 조건이 20%(최소 20만원~최대 50만원)인 경우, 20만원(100만원의 20%)을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80만원을 보험처리 할 수 있습니다. 가입 시 설정한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 이하일 경우 보험료 할증이 유예되거나 소폭 적용될 수 있습니다.
-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
- 설명: 운행 중 차량 고장이나 문제 발생 시 긴급 견인, 비상 급유, 배터리 충전, 잠금 해제, 타이어 교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약입니다. 년간 제공 횟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 예시: 야간 운전 중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보험사에 연락하여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배터리 점프(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법률비용지원 특약 (운전자보험의 핵심 기능)
- 설명: 중대 법규 위반 사고(사망, 중상해, 12대 중과실 등)로 형사 입건되거나 공소 제기될 경우 필요한 변호사 선임비용, 피해자와의 형사합의금, 벌금 등을 보장하는 담보입니다. (운전자보험의 핵심 기능을 자동차보험 특약으로 추가하는 형태입니다.)
- 보장 내역: 통상 변호사선임비 지원(경찰조사단계 포함 여부 확인), 교통사고처리지원금(형사합의금), 벌금(대인/대물)을 한도 내에서 실손 보상합니다.
- 예시: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으로 사고를 내어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고 기소된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과 재판 후 확정된 벌금, 피해자와의 형사합의금을 이 특약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 설정
- 설명: 대물배상이나 자기차량손해 사고 처리 시, 보험료 할증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 금액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 기준 금액 이하의 사고는 보험료 할증이 없거나(할증유예), 적게(1점 할증) 적용됩니다.
- 선택 옵션: 보통 50만원,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 중 선택하며, 기준 금액을 높게 설정할수록 경미한 사고로 인한 보험료 할증 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초기 납입 보험료는 소폭 상승합니다.
- 예시: 할증기준금액을 200만원으로 설정한 경우, 자차 수리비(자기부담금 제외)가 150만원 발생했다면 다음 해 보험료 갱신 시 할증이 크게 적용되지 않거나 유예될 수 있습니다. 기준 금액이 50만원이라면 동일한 사고라도 할증폭이 커집니다.
-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
- 설명: 피보험자(가입자 본인, 배우자 등 범위 확인 필요)가 타인 소유의 자가용 자동차(보험 가입된 동일 차종)를 임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경우, 가입자 본인의 자동차보험(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특약입니다.
- 주의사항: 빌린 차량 자체의 손해(자기차량손해)는 이 특약으로 보상되지 않습니다. (해당 차량 소유주 보험으로 처리)
- 예시: 친구의 승용차(자신이 가입한 차량과 동일 차종)를 잠시 운전하다 다른 차량과 사고를 내어 상대방 차량 수리비와 탑승자가 다친 경우, 친구 차량 보험으로 우선 처리 후 한도 초과분이나, 친구가 없는 담보(자손/자상 등)를 본인 보험의 이 특약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지원 특약 (선택적 고려)
- 설명: 위의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을 보완하는 개념으로, 타인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로 그 빌린 차량이 파손되었을 경우 수리비를 보상하는 특약입니다. 앞선 특약(9번)은 ‘빌린 차량 자체의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해 줍니다.
- 가입 필요성: 모든 보험사가 취급하는 것은 아니며, 가입 조건이나 자기부담금 등 세부 내용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차를 자주 운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예시: 친구 차량 운전 중 후진하다 주차된 다른 차량이 아닌 벽을 들이받아 빌린 친구 차량의 범퍼가 파손된 경우, 이 특약을 통해 친구 차량의 수리비를 자기부담금 공제 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9번 특약만으로는 이 손해 보상 불가)
자동차보험 가입 시 추가 고려사항
위에 설명된 필수 및 추천 특약 외에도 자동차보험 가입 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추가로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자 범위 설정하기
- 설명: 실제로 운전하는 사람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달라집니다. 운전자 범위를 좁힐수록 보험료는 저렴해지지만, 지정된 범위 외의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를 내면 보상받지 못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 종류:
-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 보험증권에 기재된 피보험자 1인만 운전 가능합니다. 가장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운전 가능자가 제한적입니다.
- 기명피보험자 및 지정 1인 한정: 기명 피보험자와 추가로 지정한 1명만 운전할 수 있습니다.
- 부부 한정: 기명 피보험자와 법률상 배우자만 운전 가능합니다.
- 가족 한정: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 등 직계 가족 범위 내에서 운전 가능합니다. (형제자매 제외되는 경우 많으므로 약관 확인 필수)
- 가족 및 형제자매 한정: 가족 한정 범위에 형제자매까지 포함합니다.
- 누구나 운전: 만 21세 또는 만 26세 등 지정된 연령 이상이면 누구나 운전 가능합니다. 보험료가 가장 비쌉니다.
- 예시: 평소 본인과 배우자만 운전한다면 ‘부부 한정’ 특약을 선택하여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가끔 자녀가 운전할 필요가 있다면 ‘가족 한정’ 또는 ‘누구나 운전'(자녀 연령 포함)으로 변경해야 하며, 변경 시 추가 보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범위 외 운전자가 임시로 운전해야 할 경우 ‘임시운전자 특약’을 단기간 가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할인 특약 꼼꼼히 챙기기
- 설명: 다양한 할인 특약을 활용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해당되는 특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입 시 누락하지 않도록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요 할인 특약 종류:
- 마일리지(주행거리) 할인 특약: 연간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를 할인 또는 환급받는 특약입니다. 주행거리 구간별 할인율이 다르므로 자신의 운행 패턴에 맞춰 가입하고 만기 시 실제 주행거리를 정산합니다.
- 블랙박스 장착 할인 특약: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줍니다. 증빙 사진 제출이 필요합니다.
- 자녀 할인 특약: 만 6세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별 연령 기준 다름)
- 안전운전(UBI) 할인 특약: 보험사와 연계된 T맵, 카카오내비 등 내비게이션 앱의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입니다.
- 첨단 안전장치 장착 할인 특약: 차선이탈 경고 장치, 전방 충돌 경고 장치 등이 장착된 차량의 보험료를 할인해 줍니다.
- 인터넷(다이렉트) 가입 할인: 설계사 수수료가 없는 다이렉트 채널로 가입 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3년 무사고 할인: 최근 3년간 사고 이력이 없는 경우 보험료가 할인됩니다. (자동 적용)
- 예시: 연간 주행거리가 1만km 미만이고 차량에 블랙박스를 장착했으며, 어린 자녀가 있다면 마일리지 특약, 블랙박스 특약, 자녀 할인 특약을 모두 신청하여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특약은 중복 할인 불가할 수 있음)
보험사별 상품 비교 및 선택
- 설명: 자동차보험은 보험사마다 기본 보장 내용은 유사하지만, 특약의 종류나 세부 보장 범위, 가입 한도, 자기부담금 설정 조건, 그리고 보험료가 다르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긴급출동 서비스의 질이나 사고 처리 시스템 등 비가격적인 요소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비교 항목:
- 보험료: 다이렉트 채널과 설계사 채널, 보험사별 동일 조건 보험료를 비교해야 합니다. (보험다모아 등 비교 사이트 활용)
- 특약 구성: 본인에게 필요한 특약이 있는지, 보장 내용과 가입 한도가 적절한지 확인합니다.
- 긴급출동 서비스: 연간 제공 횟수, 세부 서비스 내용(견인 거리, 비상 급유 용량 등)을 비교합니다.
- 사고처리 및 보상 시스템: 평가가 좋은 보험사인지, 모바일 앱 등 편리한 청구 시스템을 갖추었는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예시: A 보험사는 동일 조건에서 보험료가 조금 더 저렴하지만, 무보험차 상해 특약의 가입 한도가 최대 2억원인 반면, B 보험사는 보험료는 약간 높지만 한도가 5억원까지 가능하고 긴급출동 견인 거리도 더 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우선순위에 맞춰 장단점을 비교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 경력 인정 등록
- 설명: 군 운전병 복무, 관공서/법인 운전직 근무,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가족 등 다른 사람의 보험에 추가 보험 경력자로 등록된 기간 등은 본인 자동차보험 가입 시 운전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 경력이 인정되면 보험료가 할인됩니다.
- 준비 서류: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병적증명서, 운전경력증명서 등)를 보험 가입 시 제출해야 합니다.
- 예시: 첫 차를 구매하며 본인 명의로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경우라도, 과거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한 경력이 있다면 해당 기간을 인정받아 최초 가입자 할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보험 처리 | 초기 대응 및 유의사항
자동차 사고는 예기치 않게 발생합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초기 대응을 하는 것이 손해를 줄이고 원활한 보험 처리를 위해 중요합니다.
사고 발생 직후 조치사항
- 안전 확보 및 피해 확인:
- 설명: 비상등을 켜고, 가능한 한 차량을 안전한 곳(갓길 등)으로 이동시킨 후, 삼각대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취합니다. 본인과 동승자, 상대방의 부상 여부를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 예시: 고속도로 추돌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 지역으로 대피하고 후방에 삼각대를 설치합니다. 이후 상대 운전자의 상태를 살핍니다.
- 사고 상황 기록 및 증거 확보:
- 설명: 사고 현장 사진/동영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합니다. (파손 부위, 차량 번호판, 도로 상황, 스키드 마크 등 포함) 상대방 운전자의 연락처, 차량번호, 보험사 정보 등을 교환하고, 목격자가 있다면 연락처를 확보합니다. 블랙박스 영상은 반드시 저장합니다.
- 예시: 교차로 신호위반 사고 시, 신호등 상태가 같이 나오도록 멀리서 전체적인 장면을 찍고, 근접해서는 양 차량의 파손 부위를 상세히 촬영합니다. 상대방 명함이나 운전면허증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 경찰 및 보험사 신고:
- 설명: 부상자가 있거나 사고 원인에 대한 다툼이 예상될 경우, 또는 법규 위반 사항(음주, 무면허, 뺑소니 등)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경찰(112)에 신고합니다. 이후 본인의 자동차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합니다. 상대방의 보험 접수 번호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 예시: 주차된 차를 긁고 연락처 없이 자리를 뜬 차량(물피도주)을 발견했을 때, 경찰에 신고하여 사고 사실을 기록하고 본인 보험사의 자차담보로 처리할 경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인 사고 시에는 경찰 신고가 필수적입니다.
보험 접수 후 처리 절차 이해
- 보험사 현장 출동 요청 (필요시):
- 설명: 과실 비율 다툼이 예상되거나 사고 규모가 큰 경우 보험사 현장출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현장출동 직원은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기본적인 안내를 제공하지만, 과실 비율을 현장에서 확정 짓지는 않습니다.
- 주의사항: 현장출동 직원의 의견은 참고용이며, 최종 과실 비율은 본사 보상 담당자가 사고 정황, 법규, 판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합니다.
- 대인/대물 담당자 배정 및 조사:
- 설명: 사고 접수 후 보험사에서 대인 피해 담당자와 대물 피해 담당자가 각각 배정됩니다. 사고 당사자 및 관련 자료(블랙박스, CCTV 등)를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손해액을 평가합니다.
- 협조사항: 보험사 담당자의 연락 시 사고 경위에 대해 정확하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요청하는 자료 제출에 협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과실 비율 협의 및 결정:
- 설명: 사고의 원인과 책임 정도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과실 비율을 양측 보험사 간, 또는 보험사와 피해자(자기신체손해/자동차상해 처리 시) 간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과실상계 원칙에 따라 자신의 과실 비율만큼 상대방 피해에 대한 책임이 줄어들고, 본인 피해에 대한 보상도 일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예시: 본인 과실 30%, 상대방 과실 70%인 쌍방 과실 사고에서 상대방 차량 수리비가 200만원 나온 경우, 본인은 70%인 140만원을 책임지고(상대방 보험사가 지급 후 구상), 자신의 차량 수리비가 300만원 나왔다면 70%인 210만원만 보상받고 30%인 90만원은 본인이 부담하거나 다른 담보(자차 등)로 처리해야 합니다. 이는 자기신체사고 기준 예시로, 세부 기준은 다를 수 있음.
- 손해사정 및 보험금 지급:
- 설명: 부상 치료비, 차량 수리비 등 발생한 손해를 평가(손해사정)하고, 결정된 과실 비율 및 가입 담보의 보상 한도에 따라 보험금을 산정하여 지급합니다. 자기차량손해의 경우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후 지급됩니다.
- 합의: 대인 사고의 경우 치료 종결 후 또는 일정 시점에서 향후 치료비, 위자료, 휴업손해 등을 포함한 합의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성급한 합의보다는 충분한 치료 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 처리 시 유의 및 참고사항
- 임의 합의 지양: 보험 처리를 결정했다면, 사고 현장에서 상대방과 개인적으로 현금 합의 등을 섣불리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 예상치 못한 문제(추가 피해 발생, 합의 번복 등)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객관적 자료의 중요성: 블랙박스 영상, CCTV, 목격자 진술 등 객관적인 증거 자료가 과실 비율 산정 등 처리 과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치료는 건강보험 적용 우선 고려: 자동차 사고로 병원 치료 시,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할지 건강보험으로 우선 처리할지 선택이 가능합니다(과실이 있는 경우 등). 건강보험 적용 시 진료비 부담이 줄고, 과실상계 금액 감소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최종적인 보상 관계는 복잡할 수 있으므로 보험사 또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렌터카 이용 조건 확인: 사고로 차량 수리가 필요할 경우 렌터카를 이용하게 되는데, 보험 약관상 인정되는 렌트 기간, 동급 차량 기준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물배상 또는 특정 특약 가입 시 제공)
자동차보험료 할증과 할인 | 상세 구조 및 기준
자동차보험료는 가입자의 사고 이력, 운전 경력 등에 따라 매년 변동됩니다. 할증 및 할인 제도를 이해하면 보험료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보험료 할증 체계 이해
- 사고 점수제 (우량할인/불량할증 요율 적용):
- 설명: 사고의 종류(대인/대물/자손·자상)와 심도(대인 부상 등급, 물적 손해액 크기 등)에 따라 사고 건별로 점수를 부과하고, 이 점수에 따라 다음 해 보험료 갱신 시 할인·할증 등급이 결정됩니다. (점수가 없을수록 할인율이 높음)
- 할증 기준: 일반적으로 사망사고 4점, 부상 사고 2~4점(등급별 상이), 물적 사고(대물+자차) 1점(기준금액 초과 시) 또는 0.5점(기준금액 이하 시) 등이 부과됩니다. 1년간 누적 점수가 높을수록 다음 해 할증 폭이 커집니다.
- 예시: 1년간 대인 부상(3점) 사고 1건과 물적 사고 할증기준금액(200만원) 초과 자차 사고(1점) 1건이 있었다면 총 4점의 할증 점수가 부과되어, 다음 해 보험료 갱신 시 상당 폭의 할증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의 역할:
- 설명: 앞에서 설명한 특약 항목(8번)으로, 대물배상이나 자기차량손해 사고 시, 이 기준 금액을 초과하는 손해가 발생하여 보험 처리를 하면 1점의 사고 점수가 부과되어 할증 폭이 커집니다. 기준 금액 이하로 처리하면 할증이 없거나(3년간 할인이 유예되는 ‘할인유예’ 또는 ‘무사고 간주’), 0.5점으로 소폭만 할증됩니다. (2023년 이후 표준 수정으로 0.5점 할증이 추가됨, 상세는 약관 확인)
- 영향: 기준 금액을 높게 설정(예: 200만원)하면, 소액 물적 사고 시 보험료 할증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초기 보험료는 소폭 상승)
- 예시: 할증기준금액 200만원 설정 시, 자차 수리비(자기부담금 제외 보험금 지급 기준)가 150만원 발생해 보험처리 했다면 0.5점 할증 또는 할인유예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수리비가 250만원이면 1점 할증 대상이 됩니다.
- 특별 할증 (사고 건수별 할증):
- 설명: 사고 점수제와 별개로, 특정 기간(직전 1년 또는 3년) 내 발생한 사고 건수 자체가 많은 경우 추가로 보험료가 할증되는 제도입니다. 이는 소액 사고라도 여러 번 발생하면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 적용 기준: 통상 직전 1년간 사고가 2건 이상이거나, 3년간 3건 이상인 경우 등에 적용됩니다. (보험사별 기준 상이)
- 예시: 1년간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 이하의 소액 접촉 사고를 3번 보험 처리한 경우, 개별 사고 점수는 0.5점씩이어도 총 사고 건수가 많아 ‘사고 건수별 할증’이 추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료 할인 제도 활용
- 무사고 할인:
- 설명: 자동차보험 가입 기간 중 사고가 없으면 매년 보험료 할인율이 높아지는 제도입니다. 보통 최대 할인율(예: 70%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 상당 기간(10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유지 중요성: 사고 발생 시 할증 점수에 따라 이 할인율이 낮아지거나 할증 상태로 전환되며, 다시 최대 할인율까지 회복하려면 매년 무사고를 유지해야 합니다.
- 예시: 5년간 무사고로 30% 할인 등급이 된 운전자가 사고(1점) 처리 시, 다음 해 등급이 몇 단계 하락하여 할인이 줄거나(예: 20% 할인), 경우에 따라 할증(-10% 등 기본료보다 높은 요율)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 보험 가입 경력 인정:
- 설명: 본인 명의로 자동차보험에 최초 가입 시에는 할증된 요율이 적용되지만, 가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본 보험료율이 낮아집니다. (무사고 할인과는 별개의 요율 체계)
- 인정 대상: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 군 운전 경력, 관공서/법인 운전 경력,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 등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 효과: 경력 인정을 통해 최초 가입 시 높은 할증률을 완화하여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추가 할인 특약 적용 (앞서 ‘추가 고려사항’ 부분 참고):
- 설명: 마일리지 할인, 블랙박스 할인, 자녀 할인, 안전운전 할인, 첨단안전장치 할인, 다이렉트 가입 할인 등 다양한 특약을 통해 실제 납부하는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확인 및 신청: 본인에게 해당되는 할인 특약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누락 없이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주행거리가 짧다면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마일리지 특약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 관리를 위한 팁
- 소액 사고 시 보험 처리 신중 결정: 물적 사고 발생 시 수리 비용이 할증기준금액 언저리이거나 그보다 낮은 경우, 보험료 할증 폭(사고 점수 0.5점 또는 1점 영향 + 사고 건수 할증 가능성)과 수리비를 비교하여 자비로 처리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에 ‘가상 견적’을 요청하여 보험 처리 시 예상 할증액 정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 갱신 시점 비교 견적 필수: 매년 자동차보험 갱신 시점에는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할인/할증 등급이나 특약 할인율 등은 유지되지만, 보험사별 기본 요율이나 손해율 반영 정책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안전운전 습관 유지: 최고의 보험료 절약 방법은 안전운전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무사고 경력을 꾸준히 쌓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할인 혜택을 가져옵니다.
자동차보험 갱신 | 유의사항 및 절차
자동차보험은 일반적으로 1년 단위로 가입하고 갱신합니다. 만기 시점에 맞춰 적절하게 갱신 절차를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조건을 변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갱신 시점 확인 및 안내
- 설명: 보험 만기일 최소 1달 전부터 보험사로부터 갱신 안내(우편, 이메일, 문자 등)가 옵니다. 갱신 가능 기간과 만기일을 정확히 확인하여 보험 공백 기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미갱신 상태로 운전 시 무보험 운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예시: 보험 만기일이 2024년 8월 31일이라면, 7월 말~8월 초 사이에 갱신 안내문을 받게 됩니다. 안내문 내용을 확인하고, 늦어도 8월 31일까지는 갱신 절차를 완료해야 합니다.
보장 내용 및 가입 조건 재검토
- 설명: 갱신 시점은 현재 본인의 운전 환경, 차량 상태, 가족 구성원 변화 등을 반영하여 보장 내용을 조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필요 없어진 특약은 삭제하고, 부족한 보장은 강화하는 등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운전자 범위, 주행 거리 예상치 등도 다시 점검합니다.
- 예시: 자녀가 성장하여 운전 연수 후 직접 운전할 가능성이 생겼다면, ‘부부 한정’에서 ‘가족 한정'(자녀 연령 포함)으로 운전자 범위를 변경해야 합니다. 이직으로 출퇴근 거리가 크게 줄었다면, 예상 연간 주행거리를 낮춰 마일리지 특약 구간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 가입하지 않았던 자동차상해 특약의 필요성을 느껴 이번 갱신 시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보험료 비교 및 보험사 변경 고려
- 설명: 매년 보험사별 손해율이나 요율 정책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갱신 시점에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다모아’와 같은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거나, 각 보험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비교 견적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예시: 기존 A 보험사 갱신 보험료가 60만원으로 안내되었으나, 비교 견적 결과 B 보험사에서는 동일 조건으로 55만원, C 보험사는 특정 특약(본인에게 필요한)이 더 강화된 조건으로 62만원 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보장 내용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보험사를 변경하더라도 무사고 할인율 등 주요 경력은 승계됩니다.
자동 갱신과 능동적 갱신
- 설명: 일부 보험사는 기존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 자동 갱신 제도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별도 의사 표현이 없으면 만기 시점에 동일한 조건 수준으로 자동 갱신됩니다. 편리하지만, 더 유리한 조건이나 저렴한 보험료의 기회를 놓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능동적으로 비교하고 갱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예시: 바쁜 일상으로 갱신을 놓칠까 염려된다면 자동 갱신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 갱신 예정 안내를 받았다면, 해당 시점에 잠시 시간을 내어 타사 비교 견적을 받아보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이 있다면 능동적으로 보험사를 변경하거나 조건을 조정하여 갱신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현명한 자동차보험 관리 | 추가 팁
자동차보험은 가입 후 1년 동안 사고가 없기를 바라며 방치하기보다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기적인 보장 내용 점검 습관화
- 설명: 1년 주기 갱신 시점 외에도, 본인의 생활 패턴이나 차량 이용 목적 등에 큰 변화가 생겼을 때는 수시로 자동차보험 보장 내용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보장은 줄이고 필요한 보장은 강화하여 위험 대비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 예시: 이사를 하여 주 거주지나 주로 운행하는 지역이 바뀌었거나, 차량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보험사에 알리고 필요한 보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고가품을 차량 내부에 상시 비치하게 되었다면 도난 위험 대비 필요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 범위 최신화
- 설명: 보험기간 중이라도 실제 운전하는 사람의 범위에 변동이 생기면 즉시 보험사에 알려 운전자 범위를 조정해야 합니다. 지정된 범위 외의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를 내면 보상받지 못하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범위가 줄었다면 보험료 환급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예시: ‘가족 한정’으로 가입했는데, 함께 살던 자녀가 독립하여 더 이상 해당 차량을 운전하지 않게 되었다면 ‘부부 한정’ 등으로 변경하여 보험료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명절에 방문한 형제가 잠시 운전해야 한다면 그 기간 동안만 보장하는 ‘임시 운전자 특약’을 미리 가입해야 합니다.
차량 정보 변경 시 즉시 고지
- 설명: 자동차의 구조를 변경(튜닝 등)하거나, 차량 용도(자가용->영업용 등)를 변경한 경우, 또는 차량 번호가 변경된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보험사에 알려야 합니다. 이를 알리지 않으면(고지의무 위반) 사고 발생 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 예시: 차량에 루프 캐리어를 상시 장착하거나, 서스펜션 튜닝 등으로 차량 높이 등에 변화가 생겼다면 보험사에 고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하여 이전 등록 후 차량 번호가 바뀌었을 때는 반드시 보험사에 변경된 번호를 알려 보험 증권을 수정해야 합니다.
보험 증권 및 관련 서류 보관
- 설명: 자동차 보험증권, 가입한 특약 상세 내역, 사고 시 연락처(담당자 또는 콜센터), 긴급출동 연락처 등은 찾기 쉬운 곳에 보관하거나,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예시: 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보험사에 연락하고 사고 접수를 하기 위해 차량 내부에 보험사 연락처와 계약 번호 등을 적어두거나, 휴대폰에 저장해 두는 것이 유용합니다. 보험 처리 시 필요한 서류 안내를 받을 때도 가입 내역을 바로 알면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자동차보험 FAQ
자동차보험 가입 및 관리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점들을 모아 답변합니다.
다이렉트 보험 vs 설계사 보험, 차이점은?
- 설명:
- 다이렉트 보험: 가입자가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보험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일반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며, 가입 절차가 간편하고 시간 제약이 적습니다. 다만, 상품 내용이나 특약 선택을 가입자 본인이 직접 판단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 설계사 보험 (대면/TM 채널): 보험 설계사를 통해 전화 또는 직접 만나 상담 후 가입하는 방식입니다.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시 관리나 조언을 구하기 용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설계사 수수료가 포함되어 다이렉트 보험보다 보험료가 다소 높습니다.
- 예시: 보험 지식이 부족하거나 사고 처리 등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를 선호한다면 설계사 채널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보험 내용을 스스로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으며, 보험료 절약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면 다이렉트 채널이 유리합니다.
자손 vs 자상,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 설명:자기신체사고(자손)와 자동차상해(자상)는 운전자 본인과 가족의 인명 피해를 보상하는 담보로, 자상이 보장 범위가 더 넓고 보상 방식이 유리합니다.
- 자손: 상해 등급별 한도 내 정액 보상, 과실 비율 상계 후 지급, 실제 손해액(치료비 외) 반영 미미.
- 자상: 가입 한도 내 실제 손해액(치료비, 위자료, 휴업손해 등) 보상, 과실 비율과 무관하게(단독사고 제외) 보험금 지급 후 보험사가 상대방에게 구상, 신속한 처리 가능.
- 선택 기준: 보험료는 자상이 자손보다 다소 높지만, 보상 범위와 처리 방식의 장점을 고려할 때 가능하다면 자상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리합니다. 특히 본인 과실이 큰 사고나 단독 사고 발생 시 자상의 보상 효용이 큽니다.
- 예시: 단독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쳤을 경우, 자손은 상해 등급별 한도액만 지급하지만, 자상은 가입 한도 내에서 실제 발생한 치료비 전액과 상실 소득 등을 보상받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 얼마로 설정할까?
- 설명: 대물배상 또는 자기차량손해 처리 시 보험료 할증에 영향을 미치는 금액 기준으로, 200만원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무난합니다. 이 금액 이하의 사고는 보험료 할증이 유예되거나 소폭(0.5점)으로 제한됩니다.
- 선택 가이드:
- 50만원: 초기 보험료는 가장 저렴하지만, 경미한 접촉 사고만으로도 할증(1점) 가능성이 높아져 조심스럽습니다.
- 100만원/150만원: 운전 경력이 짧거나 사고 이력이 있다면 고려할 수 있지만, 최근 수리비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다소 낮은 기준일 수 있습니다.
- 200만원: 초기 보험료는 약간 오르지만, 대부분의 경미한 사고를 할증 부담 없이 처리할 수 있어 실질적인 효용이 높습니다.
- 예시: 할증기준금액을 200만원으로 설정하면, 자차 수리비가 자기부담금 제외 180만원 발생 시 할증 부담(0.5점 또는 유예)이 적지만, 50만원으로 설정했다면 동일 사고로 인해 할증(1점) 가능성이 높아져 다음 해 보험료 인상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소액 사고 발생 시, 보험 처리 vs 자비 처리
- 설명: 경미한 물적 사고 발생 시, 무조건 보험 처리하는 것보다 견적 비용과 보험 처리 시 예상되는 보험료 할증액을 비교하여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 언저리의 수리비가 발생했을 때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판단 기준:
- 수리비 견적 확인: 정확한 수리 비용을 확인합니다.
- 보험사에 예상 할증 문의: 보험 처리를 가정했을 때, 다음 해 예상 보험료 인상 폭(사고 점수 + 사고건수 할증 등 고려)을 보험사에 문의합니다. (‘가상 견적’ 또는 ‘사고처리 시뮬레이션’ 등)
- 비교 후 결정: 당장의 수리비 지출과 향후 3년간의 보험료 할증 총액을 비교하여 더 유리한 쪽을 선택합니다.
- 예시: 내 차량 펜더 긁힘 수리비가 40만원 발생(자기부담금 20만원 조건)하여 보험으로 20만원을 처리하는 경우, 만약 이 사고로 인해 할증기준금액 이하(0.5점 또는 유예)라고 해도 사고 건수 할증 등이 붙어 향후 3년간 보험료가 총 30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자비로 40만원을 처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료 절약 팁, 다시 한번 정리하면?
- 1. 다이렉트 채널 활용: 설계사 수수료 없는 다이렉트 가입은 기본적으로 보험료를 낮춥니다.
- 2. 할인 특약 최대 활용: 마일리지, 블랙박스, 자녀, 안전운전(UBI), 첨단안전장치 할인 등을 꼼꼼히 챙깁니다. 특히 마일리지 특약 활용도가 높습니다.
- 3. 운전자 범위 최소화: 실제 운전하는 사람에 맞춰 운전자 범위를 최대한 좁게 설정합니다. (예: 부부 한정, 1인 한정)
- 4.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 상향: 200만원으로 설정하여 소액 사고 할증 부담을 줄입니다.
- 5. 안전운전 및 무사고 유지: 장기적으로 가장 확실한 할인 방법입니다. 무사고 경력과 할인 등급을 꾸준히 유지합니다.
- 6. 갱신 시 비교 견적 필수: 매년 여러 보험사의 견적을 비교하여 가장 유리한 조건을 선택합니다.
- 7. 운전 경력 인정 등록: 군 운전, 법인 운전 등 인정 가능한 경력을 등록하여 초기 할증률을 낮춥니다.
알아두면 좋은 | 자동차보험 주요 용어
자동차보험 관련 용어에 대한 이해는 상품 선택과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피보험자 / 기명피보험자
- 피보험자 (Insured):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 청구권을 가지는 사람, 즉 보험 혜택을 받는 대상을 통칭합니다. 자동차보험에서는 차량 소유주뿐만 아니라 특약에 따라 운전 가능자로 지정된 사람(배우자, 가족 등), 자손/자상 담보의 적용 대상자 등이 피보험자 범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기명피보험자 (Named Insured): 보험증권에 이름이 기재된 주된 피보험자를 말합니다. 통상 차량 소유주가 되며, 보험료 산정 및 운전자 범위 설정의 기준이 됩니다. 운전자 한정 특약(예: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 등에서 명확한 기준 역할을 합니다.
- 예시: 아버지가 차량 소유주(기명피보험자)이고 ‘가족 한정’ 특약으로 가입했다면, 운전 중 사고 시 아버지 본인 외 배우자나 자녀(운전 허용 연령 충족 시)가 다친 경우 자손/자상 담보의 피보험자가 되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기간 / 보험료 납입기간
- 보험기간 (Policy Period): 보험 계약에 따라 보장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종료되는 시점까지의 기간입니다. 자동차보험은 통상 1년 단위로 가입하므로 보험기간은 1년이 됩니다. 이 기간 내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만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 보험료 납입기간 (Premium Payment Period): 계약자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자동차보험은 보통 일시납(보험기간 시작 전 전액 납부)이 원칙이지만, 카드 분할 납부 등의 형태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
- 예시: 2024년 9월 1일 16시부터 2025년 9월 1일 16시까지가 보험기간이며, 이 기간을 보장받기 위해 납부하는 총 보험료를 보험료 납입기간(
일시납
) 내에 납부합니다.
면책기간 / 면책금
- 면책기간 (Waiting Period): 일부 보험 상품에서 보험 계약 효력이 시작된 후 특정 기간 동안에는 특정 사유(예: 질병)로 인한 보험금 지급 책임이 면제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자동차보험에는 일반적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 면책금 (Deductible / Excess):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사가 보상하지 않고 계약자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일정 금액입니다. 자동차보험에서는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의 자기부담금이 대표적인 면책금에 해당합니다.
- 예시: 자기차량손해 자기부담금 조건이 ‘손해액의 20%, 최소 20만원~최대 50만원’일 때, 수리비가 30만원 발생하면 최소 자기부담금 20만원을 제외한 10만원을 보험 처리하고, 20만원은 본인이 부담(면책)합니다. 수리비가 300만원 발생하면 20%인 60만원이 최대 자기부담금(50만원)을 초과하므로, 최대 금액인 50만원을 본인이 부담(면책)하고 250만원을 보험 처리합니다.
사고 점수 / 할인·할증 등급
- 사고 점수: 앞서 설명했듯이, 사고 유형과 심각성에 따라 부과되는 점수입니다. 이 점수의 합계가 다음 해 자동차보험료의 할인·할증 수준을 결정하는 기초가 됩니다. (예: 사망사고 4점, 대인부상 2-4점, 물적사고 할증기준 초과 1점 등)
- 할인·할증 등급 (Merit/Demerit Rating): 가입자의 무사고 기간 및 과거 사고 이력(사고 점수)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보험료의 할인율 또는 할증률을 나타내는 등급입니다. 통상 1등급부터 29등급까지 있으며(숫자가 높을수록 할인율 높음), Z 등급(표준 또는 할증 구간) 등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무사고 시 매년 등급이 상승(할인율 증가)하고 사고 시 하락(할인율 감소 또는 할증 전환)합니다.
- 예시: 현재 5년간 무사고로 15Z 등급(예시: 40% 할인)인 운전자가 대인사고(3점)를 내면, 다음 해 등급이 3단계 하락하여 12Z 등급(예시: 25% 할인)으로 변경되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습니다.
구상권 (Right of Subrogation)
- 설명: 보험사가 피보험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후, 그 사고 발생의 원인을 제공한 제3자(타인 또는 상대방 보험사)에게 지급한 보험금에 대해 변제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 자동차보험 적용:
- 자기신체사고(자손): 보험사가 자손 보험금을 지급한 후, 상대방 과실이 있다면 그 비율만큼 상대방(또는 상대방 보험사)에게 구상권을 행사합니다. 단, 자손 보험금을 수령하면 피보험자가 상대방에게 별도로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자동차상해(자상): 보험사가 피보험자에게 과실과 상관없이 가입 한도 내 보험금을 지급한 후, 상대방 과실 비율만큼 상대방(또는 상대방 보험사)에게 구상권을 행사합니다. 피보험자 본인에게 귀책사유가 없는 한, 보험사가 피보험자 본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 무보험차 상해: 무보험/뺑소니 차량으로 인한 피해 보상 후, 보험사는 가해 차량측에게 구상권을 행사합니다.
- 예시: 본인 과실 30%, 상대방 과실 70%인 사고에서 내 치료비로 자상에서 500만원을 지급받았다면, 내 보험사는 이후 상대방측(보험사)에 과실 비율 70%에 해당하는 350만원을 구상 청구하게 됩니다. 나는 과실에 상관없이 500만원을 지급받은 상태이므로 추가적인 청구 관계가 복잡해지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동차보험 필수 가입 항목 및 추천 특약 10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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