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놀란 한국 101가지] 서문

프롤로그 | 외국인이 놀란 한국 101가지 서문

“한국, 이래도 되는 나라야?”

처음엔 그냥 농담이었다.
“야, 외국인들이 한국 보고 놀라는 거 많대.”
“그래? 예를 들면?”
“밤에 혼자 걸어도 안 죽는 거?”
“…그건 좀 놀랄 만하네.”

이 한마디가 시작이었다.
농담은 점점 이야기가 됐고, 어느새 나는 이 책을 쓰고 있었다.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의외의 질문을 자주 받는다.
“진짜 지갑 잃어버려도 돌아와?”
“밤에 여자 혼자 지하철 타도 돼?”
“택시비 이게 실화야?”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된다고?”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그거? 한국이라서 그래.”

이 책은 한국에 살면 당연하지만, 외국인 눈엔 놀라운 것들을 모은 이야기다.
101가지. 많다. 근데 진짜 다 썼다.

물론 이건 보고서도 아니고 논문도 아니다.
사실 7, 체감 10, 감정 12쯤 되는 주관이 섞여 있다.
하지만 그게 더 한국답다고 믿는다.
진짜 한국은 통계보다 표정, 골목 냄새, 사람들 태도에서 느껴지니까.

읽다 보면
“어? 나도 이거 그냥 당연하게 여겼는데?”
혹은
“와, 이래서 외국인들이 한국에 반하는구나!”
싶을 수 있다.

한국에 살아본 사람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한국을 모르는 사람은 진심으로 놀랄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괜찮다.
재미있게만 읽어주면, 난 성공한 거다.

자, 그럼 이제
외국인이 놀란 한국 101가지, 같이 가보자.

외국인이 놀란 한국 101가지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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