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인기와 역사, 규칙에 대해 알아봅니다.
슈퍼볼이란
슈퍼볼(Super Bowl)은 미국 미식축구 리그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결승전을 말합니다.
양대 컨퍼런스인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와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의 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경기 스포츠 이벤트로 매년 2월 두번째 일요일에 열리며, 미국에서는 연례적인 대행사이자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추수감사절 다음으로 식량 소비가 가장 높은 날입니다.
슈퍼볼 역사
슈퍼볼은 1967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NFL과 AFL(American Football League)이 존재했는데, 이 두 리그가 합병할 때 만들어진 NFL의 결승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슈퍼볼은 그 해 1월 15일에 열렸으며, 그 이후로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슈퍼볼 규칙
슈퍼볼의 규칙은 기본적으로 미식축구의 규칙과 동일합니다. 경기 시간은 쿼터당 15분으로 총 4쿼터 60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팀은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경기를 진행합니다. 공격팀은 공격 포지션에서 공을 가지고 상대 팀의 골 지역에 들어가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미식축구의 기본 방식은 땅따먹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격권을 가진 팀은 한 번 공격에 4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그 기회동안 무조건 10야드(약 9.144미터)이상 전진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격권이 박탈 됩니다.
미식축구에서 득점은 크게 터치다운과 필드골로 나뉘어 집니다.
터치다운은 공격팀이 공을 가친 채로 골라인을 통과하였을 때 6점이 주어지며, 터치다운을 성공하면 필드골처럼 키커가 공을 차서 넣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넣으면 1점 추가가 되며, 그렇지 않고 다시 한번 공격을 시도할 수 있으며 이때 성공하면 2점 추가됩니다.
필드골은 터치다운을 하지 못하고 공격이 끝났을 때 공을 차서 넣는 것으로 3점이 주어지며, 득점을 하게되면 자기진영 35야드 (약 32미터)지점에서 공을 차서 상대방에게 공격권을 넘겨줍니다.
슈퍼볼 인기
슈퍼볼은 연례 행사를 기준으로 할 때 세계 단일 스포츠 결승전 시청자 수 1위를 다툽니다.
전 세계적인 시청자 수와 별개로, 미국 국내의 시청률은 40%가 넘는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시청률뿐 아니라 방송점유율도 압도적인데 2013년 슈퍼볼 XLVII(47회)의 경우엔 69%의 점유율로 미국 전체 TV 10대중 7대가 슈퍼볼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슈퍼볼과 관련된 산업은 엄청나며, 2019년 슈퍼볼 중계방송사인 CBS에서 책정한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는 30초 기준 520만 달러, 한화 약 60억 원에 달합니다. 엄청난 광고료에도 불구하고 광고를 내겠다는 기업들이 줄을 서 있으며, 기업의 중요한 광고들의 시사회를 겸하기도 합니다.
또한, 슈퍼볼은 미식축구 경기를 보는 것 외에도, 하프타임 쇼를 보기 위해 슈퍼볼을 시청한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상 슈퍼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