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몬트리올 4일 여행 코스 | 올드포트·예술 축제 일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북미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몬트리올 4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역사적인 올드포트의 매력과 활기 넘치는 예술 축제 일정까지 담아 효율적인 동선을 제안합니다.
몬트리올 4일 여행 코스 | 올드포트·예술 축제 일정
1일차: 구시가지의 낭만, 올드 몬트리올
몬트리올의 첫인사를 나누는 날입니다.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올드 몬트리올을 천천히 걸으며 시간 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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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노트르담 대성당과 주변 탐방
- 노트르담 대성당 (Notre-Dame Basilica): 몬트리올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외관도 웅장하지만, 푸른빛 조명과 금빛 장식으로 채워진 내부는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저녁에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아우라(AURA)’ 쇼도 진행되니,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생폴 거리 (Saint-Paul Street): 대성당을 나와 자갈길이 깔린 생폴 거리를 따라 걷습니다. 17세기에 만들어진 몬트리올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로, 갤러리, 기념품 가게,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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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구시가지 프렌치 비스트로
- 올드 몬트리올에는 정통 프렌치 비스트로부터 캐주얼한 샌드위치 가게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Olive & Gourmando와 같은 유명 베이커리형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로 가벼운 점심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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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역사와 항구의 만남
- 자크 카르티에 광장 (Place Jacques-Cartier):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과 캐리커처 화가들로 항상 활기 넘치는 광장입니다. 광장 위쪽으로는 몬트리올 시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올드 포트 (Old Port):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조성된 항구 지역으로,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좋습니다. 강변에 앉아 여유를 즐기거나 몬트리올의 대관람차 라 그랑 루 (La Grande Roue)에 탑승해 도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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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올드 포트에서의 저녁 식사
- 조명이 켜진 올드 포트의 야경을 감상하며 저녁 식사를 합니다. 분위기 있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부터 가성비 좋은 펍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2일차: 예술과 자연, 플라토와 몽루아얄
몬트리올의 젊고 예술적인 감성과 함께 도시의 허파와도 같은 몽루아얄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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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몽루아얄 공원 오르기
- 몽루아얄 공원 (Mount Royal Park):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20-30분 정도 오르면 몬트리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현지인들이 조깅과 산책을 즐기는 평화로운 곳으로 아침을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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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플라토 몽루아얄에서 베이글 맛보기
- St-Viateur Bagel이나 Fairmount Bagel은 몬트리올 스타일 베이글의 양대 산맥입니다. 화덕에서 갓 구워낸 따끈하고 쫄깃한 베이글로 간단하지만 특별한 점심을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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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플라토 지역 예술 산책
- 플라토 몽루아얄 (Plateau Mont-Royal): 알록달록한 집들과 외부 철제 계단이 인상적인 주거 지역입니다. 벽화로 가득한 생로랑 거리 (Saint-Laurent Boulevard)를 따라 걸으며 그래피티 아트를 감상하고, 개성 있는 편집숍과 빈티지 가게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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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마일 엔드 또는 라탱 지구
-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모여있는 마일 엔드(Mile End) 지역이나, 대학가 주변에 위치해 활기 넘치는 라탱 지구(Quartier Latin)에서 현지 젊은이들의 분위기를 느끼며 저녁 시간을 보냅니다.
3일차: 삶의 활기, 시장과 다운타운
몬트리올 시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도시의 중심인 다운타운의 활기를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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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장 탈롱 시장 구경
- 장 탈롱 시장 (Jean-Talon Market):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산물 시장 중 하나입니다. 신선한 과일, 채소, 퀘벡 특산품인 메이플 시럽, 치즈 등을 구경하고 시식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과일과 빵으로 간단한 아침을 즐겨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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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리틀 이탈리아에서의 파스타
- 장 탈롱 시장 근처는 몬트리올의 리틀 이탈리아 지역입니다.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파스타나 피자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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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다운타운 탐험과 쇼핑
- 생 카트린 거리 (Sainte-Catherine Street): 몬트리올 최대의 번화가이자 쇼핑 거리입니다. 백화점과 유명 브랜드 상점들이 즐비해 쇼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맥길 대학교 (McGill University): 잠시 번잡함에서 벗어나 캐나다의 명문 대학 캠퍼스를 거닐며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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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운타운
-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운타운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특히 Guy-Concordia 역 주변은 아시안 레스토랑이 많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4일차: 축제와 여유, 예술 지구와 운하
떠나기 전, 몬트리올의 별명인 ‘축제의 도시’를 직접 확인하고 마지막 여유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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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몬트리올 미술관 관람
- 몬트리올 미술관 (Montreal Museum of Fine Arts): 캐나다 및 세계 각국의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회화, 조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을 차분하게 감상하며 오전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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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미술관 근처 카페
- 미술관 주변 또는 다운타운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일정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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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예술의 광장과 축제 분위기
- 예술의 광장 (Place des Arts): 몬트리올 공연 예술의 중심지로, 주변 지역 전체가 ** Quartier des Spectacles (공연 지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방문 시기에 열리는 축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축제가 없더라도 이 지역의 활기찬 분위기와 설치 미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래 축제 일정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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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마지막 만찬
- 여행의 마지막 저녁은 그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지역을 다시 찾아가거나,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레스토랑에 도전하며 마무리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몬트리올 예술 축제
방문 시기와 맞는 축제가 있다면 일정에 포함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도시 전체가 공연장으로 변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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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6월-8월):
- 몬트리올 국제 재즈 페스티벌 (Festival International de Jazz de Montréal): 세계 최대 규모의 재즈 축제로, 도시 곳곳에서 무료 공연이 열립니다.
- 코미디 축제 (Just for Laughs): 전 세계 코미디언들이 모이는 유머 가득한 페스티벌입니다.
- 오셰아가 페스티벌 (Osheaga Festival): 대중음악과 인디음악을 아우르는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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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2월-3월):
- 빛 축제 (Montréal en Lumière): 추운 겨울을 밝히는 빛 조형물과 미식, 공연이 결합된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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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주요 축제 기간에는 숙소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여행 계획 시 가장 먼저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축제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정확한 개최 시기와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 여행자를 위한 추가 정보 | 교통·숙소 팁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몬트리올의 교통 시스템과 숙소 지역의 특징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몬트리올 시내 교통편
몬트리올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주요 관광지는 도보나 자전거로 둘러보기도 좋은 도시입니다.
- 대중교통 (STM): 몬트리올의 지하철(메트로)과 버스를 운영하는 시스템입니다. 색깔로 구분된 4개 노선의 메트로는 다운타운과 주요 지역을 효율적으로 연결합니다. 충전식 교통카드인 ‘오푸스(OPUS)’ 카드를 구매하거나 1회권, 1일/3일권 등 여행 기간에 맞는 티켓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 자전거 (BIXI): 도시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대여 시스템입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플라토 몽루아얄이나 라신 운하(Lachine Canal) 같은 평지 지역을 둘러보기에 훌륭한 교통수단이 됩니다. 신용카드로 쉽게 대여할 수 있습니다.
- 도보: 올드 몬트리올, 플라토, 라탱 지구 등 각각의 지역 내에서는 도보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습니다. 작은 골목과 상점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스타일에 맞는 숙소 지역
어떤 분위기의 여행을 원하는지에 따라 숙소 위치를 정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 올드 몬트리올: 자갈길과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최적입니다. 고급 부티크 호텔이 많으며, 가격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 다운타운: 쇼핑과 교통의 중심지로 편리함을 추구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주요 박물관, 쇼핑 거리,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선택지입니다.
- 플라토 몽루아얄 | 마일 엔드: 예술적이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개성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나 작은 호텔을 찾기 좋으며,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라탱 지구 | 게이 빌리지: 몬트리올 대학교 근처에 위치하며 저렴한 가격대의 숙소와 레스토랑, 펍이 많아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예산을 절약하고 싶은 젊은 여행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음식
퀘벡 주의 독특한 식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몬트리올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푸틴 (Poutine)
- 퀘벡의 상징적인 소울 푸드입니다. 바삭하게 튀긴 감자튀김 위에 쫄깃한 치즈 커드와 뜨거운 그레이비 소스를 얹어 먹는 음식으로,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24시간 운영하는 La Banquise는 가장 유명한 푸틴 전문점 중 하나입니다.
몬트리올 훈제 고기 샌드위치 (Smoked Meat Sandwich)
-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파스트라미와 달리, 소의 양지머리 부위를 여러 향신료와 함께 10일 이상 염지하고 훈연하여 만듭니다. 호밀빵 사이에 두툼하게 쌓아 올린 훈제 고기와 머스터드소스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Schwartz’s는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상징적인 맛집입니다.
몬트리올 스타일 베이글
- 뉴욕 베이글과 라이벌로 꼽히는 몬트리올 베이글은 꿀물에 삶아 화덕에 직접 구워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조금 더 작고 쫀득하며,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St-Viateur Bagel과 Fairmount Bagel에서 갓 나온 따끈한 베이글을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메이플 태피 (Maple Taffy)
- 눈 위에 뜨거운 메이플 시럽을 뿌린 뒤, 차갑게 굳기 시작하면 작은 막대로 돌돌 말아 먹는 달콤한 간식입니다. 주로 메이플 시럽을 수확하는 이른 봄철의 별미지만, 올드 몬트리올이나 장 탈롱 시장의 일부 상점에서 사계절 내내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몬트리올 여행 가이드 | 옷차림 팁
몬트리올은 사계절이 뚜렷하여 언제 방문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계획 시 계절의 특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 (4월-5월)
- 특징: 겨울의 긴 잠에서 깨어나 도시가 활기를 되찾는 시기입니다. 4월까지는 눈이 남아있거나 쌀쌀할 수 있지만, 5월이 되면 공원에는 푸른 잔디가 돋아나고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기온 변화가 크므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추천 활동: 몽루아얄 공원이나 보태니컬 가든을 산책하며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몬트리올의 명물인 메이플 시럽을 채취하고 즐기는 ‘슈가쉑(Sugar Shack)’ 시즌이기도 합니다.
- 옷차림: 가벼운 자켓이나 트렌치코트, 스웨터 등 여러 겹으로 껴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므로 얇은 스카프나 경량 패딩도 유용합니다.
여름 (6월-8월)
- 특징: 도시가 가장 활기 넘치는 계절입니다.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한 수많은 야외 축제가 열리며, 야외 테라스(테라스, Terrasse) 문화가 절정에 달합니다. 날씨는 덥고 습할 수 있습니다.
- 추천 활동: 본문에 소개된 다양한 예술 축제에 참여하거나, 라신 운하에서 카약을 즐기거나, 올드 포트 강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 옷차림: 반소매, 반바지, 원피스 등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여름 옷차림이 적합합니다. 다만 햇볕이 강하므로 선글라스, 모자,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실내 냉방이 강할 수 있으니 얇은 가디건 하나쯤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9월-10월)
- 특징: 청명한 하늘과 쾌적한 날씨 속에서 도시 전체가 붉고 노란빛으로 물드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 중 하나입니다. 공원과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추천 활동: 몽루아얄 공원에 올라 몬트리올의 단풍을 한눈에 조망하거나, 장 탈롱 시장에서 가을 제철 과일과 농산물을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옷차림: 봄과 마찬가지로 일교차가 크므로 여러 겹으로 겹쳐 입는 것이 좋습니다. 긴 소매 셔츠, 니트, 자켓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10월 말부터는 겨울 외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겨울 (11월-3월)
- 특징: 길고 추우며 눈이 많이 내립니다. 하지만 눈 덮인 올드 몬트리올의 풍경은 동화 같고,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빛 축제 등 겨울만의 매력이 가득합니다. 추위를 활용한 야외 스케이트장도 곳곳에 문을 엽니다.
- 추천 활동: 따뜻한 실내인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관람하거나, 언더그라운드 시티(RESO)를 통해 추위를 피해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빛 축제(Montréal en Lumière) 기간에 방문하면 특별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옷차림: 방한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꺼운 다운 파카, 방수 기능이 있는 따뜻한 부츠, 장갑, 목도리, 모자는 필수입니다. 내복과 여러 겹의 옷을 껴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몬트리올 여행 실용 정보 | 언어·팁 문화
몬트리올의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면 여행이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몬트리올의 언어: Bonjour-Hi!
- 퀘벡 주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어만이 공식 언어인 지역입니다. 몬트리올은 국제적인 도시로 대부분의 관광지와 상점에서는 영어가 통하지만, 기본적인 프랑스어 인사말은 현지인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 팁: 가게에 들어가거나 식당 직원에게 말을 걸 때 ‘봉주르(Bonjour/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친절한 응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합친 ‘Bonjour-Hi’라는 인사도 흔히 들을 수 있습니다.
팁 문화와 세금
- 북미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역시 팁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특히 레스토랑, 카페(테이블 서비스 시), 택시, 호텔 등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면 팁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팁 비율: 보통 세금(GST+QST, 약 15%)을 제외한 음식 가격의 15%~20%를 팁으로 지불합니다. 계산서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직접 금액을 추가하여 결제하면 됩니다.
- 세금(Tax): 캐나다에서는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에 세금이 별도로 부과됩니다. 메뉴판이나 가격표에 보이는 금액은 세금 전 가격이며, 최종 결제 시 연방세(GST
- Goods and Services Tax)와 주정부세(QST – Quebec Sales Tax)가 합산되어 청구됩니다. 가격표의 금액보다 더 많이 나온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몬트리올에서 가볼 만한 숨은 명소
정해진 코스 외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을 방문해 보세요.
생 조셉 대성당 (Saint Joseph’s Oratory)
- 몽루아얄 공원 서쪽 기슭에 위치한 웅장한 가톨릭 성당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돔 건축물 중 하나로, 성당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시내와는 또 다른 방향의 멋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종교적인 장소인 만큼 경건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라신 운하 국립사적지 (Lachine Canal National Historic Site)
- 올드 포트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유서 깊은 운하입니다. 과거 산업의 중심지였던 운하 주변은 현재 아름다운 공원과 자전거 도로로 변모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 운하를 따라 달리거나, 수변 카페에 앉아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바이오스피어 환경 박물관 (Biosphere, Environment Museum)
-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 당시 미국관으로 사용되었던 거대한 구 형태의 건축물입니다. 현재는 세인트로렌스 강의 노트르담 섬에 위치하며 물과 환경 문제를 다루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건축물 자체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으며, 특히 건축이나 디자인에 관심 있는 여행자에게 흥미로운 장소가 될 것입니다.
몬트리올 근교 여행지 추천 | 당일치기 코스
몬트리올에 머무는 시간이 넉넉하다면, 근교 도시로 짧은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들은 몬트리올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작은 프랑스, 퀘벡 시티 (Québec City)
- 북미에서 유일하게 성곽으로 둘러싸인 요새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몬트리올과는 또 다른, 더욱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한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낮은 언덕에 자리한 어퍼 타운(Upper Town)의 샤토 프롱트낙 호텔과 로어 타운(Lower Town)의 쁘띠 샹플랭 거리는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 이동 방법: 기차(VIA Rail), 버스(Orléans Express)로 약 3시간 소요됩니다.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야경까지 즐기려면 1박 2일 일정을 추천합니다.
대자연의 휴식, 몽트랑블랑 (Mont-Tremblant)
- 로렌시아 산맥에 위치한 아름다운 리조트 빌리지입니다. 겨울에는 북미 최고의 스키 리조트로 명성이 높고, 여름과 가을에는 하이킹, 카약, 곤돌라 투어 등 아웃도어 활동의 천국이 됩니다. 특히 가을철 온 산을 뒤덮는 붉은 단풍은 장관을 이룹니다.
- 이동 방법: 몬트리올에서 버스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캐나다의 심장, 오타와 (Ottawa)
- 캐나다의 수도로, 웅장한 국회의사당 건물과 아름다운 리도 운하로 유명합니다. 국립미술관, 전쟁 박물관 등 수준 높은 박물관들이 많아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의 프랑스 문화권과는 다른 영미권의 질서정연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이동 방법: 기차나 버스로 약 2시간 소요되어 당일치기 여행으로 부담 없습니다.
몬트리올 쇼핑 리스트 | 놓치지 말아야 할 기념품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게 해 줄 혹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몬트리올만의 특별한 기념품 목록입니다.
퀘벡 메이플 제품
- 세계 최대의 메이플 시럽 생산지인 퀘벡 주에 온 만큼, 다양한 메이플 제품은 필수 구매 목록입니다. 진한 풍미의 메이플 시럽은 물론, 빵에 발라 먹는 부드러운 메이플 버터, 달콤한 메이플 사탕과 쿠키, 향긋한 메이플 티 등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장 탈롱 시장이나 올드 몬트리올의 전문 상점에서 고급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와인과 아이스 사이더 (Ice Cider)
- 얼어붙은 포도로 만들어 당도가 매우 높은 디저트 와인인 아이스와인은 캐나다의 대표적인 특산품입니다. 특히 퀘벡에서는 사과로 만든 아이스 사이더가 유명합니다. 주류 판매점인 SAQ (Société des alcools du Québec)에서 다양한 종류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지 아티스트의 디자인 소품
- 플라토나 마일 엔드 지역의 작은 편집숍과 갤러리에서는 몬트리올 로컬 아티스트들의 감성이 담긴 독창적인 물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포스터, 엽서, 액세서리, 핸드메이드 소품 등 세상에 하나뿐인 기념품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Hudson’s Bay 포인트 블랭킷
-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인 ‘허드슨 베이 (The Bay)’의 상징적인 멀티 스트라이프 담요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아이템입니다. 담요가 부담스럽다면 같은 디자인의 머그컵, 스카프, 노트 등 다양한 상품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 이색 체험 | 여행을 더 특별하게
정해진 관광 코스를 넘어 몬트리올의 문화를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들입니다.
태양의 서커스 (Cirque du Soleil) 관람
- 세계적인 공연 단체 ‘태양의 서커스’가 바로 몬트리올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운이 좋다면 태양의 서커스의 본고장인 올드 포트의 빅탑(Big Top) 공연장에서 그들의 환상적인 쇼를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방문 기간에 공연이 있는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스하키 경기 직관
- 캐나다인들의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은 상상 이상입니다. NHL 시즌(보통 10월~4월)에 몬트리올을 방문한다면, 전설적인 아이스하키팀 몬트리올 캐네디언스(Montreal Canadiens)의 홈 경기를 관람해 보세요. 벨 센터(Bell Centre)를 가득 메운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서 캐나다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도심 속에서의 스파 휴식
- 올드 포트의 세인트로렌스 강 위에 정박한 배를 개조해 만든 ‘보타 보타(Bota Bota)’ 스파는 몬트리올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스칸디나비아식 노르딕 스파로, 온탕과 냉탕, 사우나를 오가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올드 몬트리올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즐기는 야외 스파는 잊지 못할 휴식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몬트리올 4일 여행 코스 | 올드포트·예술 축제 일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