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냉장고 정리 꿀팁 – 칸별 정리 노하우에 대해 알아봅니다. 냉장고 속 음식 관리의 어려움을 덜고 공간 효율을 높여주는 ‘냉장고 정리 꿀팁’과 더불어, 각 칸의 특성을 살린 구체적인 ‘칸별 정리 노하우’를 통해 식재료의 신선도를 지키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냉장고 정리 꿀팁 | 칸별 정리 노하우
냉장실 문칸: 똑똑한 활용법
- 냉장실 문칸은 냉장고 내부 중 온도가 가장 높고, 문을 여닫을 때 온도 변화가 가장 큰 곳입니다.
- 따라서 쉽게 상하지 않는 소스류, 음료, 금방 소비할 식품 등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관 적합 식품:
- 개봉한 소스류: 케첩, 마요네즈, 머스타드, 드레싱 등
- 음료: 물, 주스, 탄산음료 등 (작은 용기 위주)
- 자주 꺼내 먹는 잼, 버터 등
- 팁: 문칸에 무거운 병을 많이 두면 문이 처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유통기한이 눈에 잘 띄도록 정리합니다.
냉장실 윗칸: 한눈에 보고 바로 꺼내는 공간
- 냉장실 윗칸은 비교적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눈높이에 가까워 내용물을 확인하기 용이합니다.
- 바로 먹거나, 가공된 식품, 유제품 등을 보관하기에 적절합니다.
- 보관 적합 식품:
- 남은 반찬, 조리된 음식 (밀폐용기 사용)
- 유제품: 요거트, 치즈, 크림 등
- 자주 먹는 간식, 빵류 (단기 보관)
- 팁: 투명한 용기를 사용하거나 내용물이 적힌 라벨을 붙여두면 더욱 편리합니다.
냉장실 중간칸: 활용도 높은 다목적 공간
- 냉장실 중간칸은 냉장고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온도가 안정적인 편입니다.
- 계란이나 매일 사용하는 식재료, 보관 기간이 짧은 식품 등을 두기에 좋습니다.
- 보관 적합 식품:
- 계란 (전용 트레이나 구매한 포장 그대로)
- 두부, 어묵 등 가공식품
- 개봉한 통조림 (별도 용기에 옮겨 보관)
- 팁: 바구니나 트레이를 활용하면 안쪽 깊숙한 곳의 식재료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냉장실 아랫칸 및 신선칸(야채/과일칸): 신선도 유지가 관건
- 냉장실 아랫칸은 일반적으로 냉장고에서 온도가 가장 낮은 편입니다. 신선칸(서랍)은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야채나 과일을 보관하기 좋습니다.
- 육류나 생선(단기 보관 시 또는 해동 시), 그리고 신선도가 중요한 채소 및 과일을 보관합니다.
- 보관 적합 식품 (아랫칸):
- 곧 조리할 육류, 생선 (밀봉 필수, 다른 음식과 접촉 주의)
- 김치 (별도 김치통 사용)
- 보관 적합 식품 (신선칸/야채칸/과일칸):
- 잎채소, 뿌리채소, 버섯류 등 채소
- 사과, 배, 포도 등 과일
- 팁:
- 채소와 과일은 함께 보관하면 에틸렌 가스로 인해 쉽게 무를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분리 보관하거나 칸막이를 사용합니다.
- 채소는 키친타월로 감싸거나 전용 비닐팩에 넣어 보관하면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흙이 묻은 채소는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손질 후 보관하거나 분리합니다.
특선실(김치 전문칸, 육류/생선 보관칸 등): 특별 관리가 필요한 식품
- 일부 냉장고에는 김치, 육류, 생선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특선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해당 공간은 일반 냉장칸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거나 특정 조건에 최적화되어 있어 식재료의 신선도를 더욱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 보관 적합 식품:
- 김치 종류
- 생선, 육류 (장기간 신선 보관 목적)
- 해산물
- 팁: 각 특선실의 설정 기능을 잘 확인하고, 해당 식재료의 특성에 맞게 온도를 조절하여 사용합니다.
냉동실 정리법 | 장기 보관 핵심
냉동실은 식품을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올바른 정리와 보관법은 식품의 품질을 유지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냉동실 문칸: 빠른 소진 품목 위주
- 냉동실 문칸 역시 온도 변화가 잦은 곳으로, 장기간 보관보다는 비교적 빨리 소모할 냉동식품이나 크기가 작은 것들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관 적합 식품:
- 견과류 (단기 보관 시 산패 방지)
- 자주 사용하는 냉동 양념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소분한 고춧가루 등)
- 아이스크림 (단기간 내에 먹을 경우, 다만 잦은 온도 변화로 성에가 끼거나 품질이 변할 수 있어 안쪽 보관을 권장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 얼음 트레이, 아이스팩
- 팁: 장기간 보관할 식품이나 온도에 민감한 식품은 문칸보다는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너무 많은 물건을 채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냉동실 선반 및 서랍칸: 체계적인 장기 보관
- 냉동실 선반이나 서랍은 깊숙한 곳까지 냉기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다양한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기에 적합합니다.
- 보관 적합 식품:
- 육류, 생선, 해산물 (1회분씩 소분하여 밀봉 후 납작하게 펴서 보관)
- 냉동 채소, 과일 (손질 후 급속 냉동칸을 활용하거나 납작하게 펴서 얼림)
- 밥 (1인분씩 소분하여 용기나 팩에 담아 얼림)
- 빵류 (밀봉하여 보관하면 오랫동안 촉촉함 유지)
- 조리된 음식, 국, 찌개 (충분히 식힌 후 용기에 담아 보관)
- 장기간 보관할 아이스크림, 냉동만두 등 가공식품
- 팁:
- 소분과 밀봉: 모든 식품은 한 번 먹을 분량으로 소분하고,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랩, 지퍼백, 전용 용기 등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밀봉합니다. 이는 냉동상(수분 증발로 인한 식품 표면 건조 및 변색) 및 냄새 배임을 방지합니다.
- 라벨링 필수: 내용물과 보관 시작 날짜를 기재한 라벨을 붙여 어떤 음식인지, 언제부터 보관했는지 쉽게 파악하고 선입선출(먼저 넣은 것을 먼저 사용)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합니다.
- 수직 보관: 액체류나 잘게 썬 식재료는 눕혀서 얇게 얼린 후, 세워서 보관하면 책처럼 꺼내 쓰기 편리하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투명 용기/비닐 활용: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한 용기나 비닐팩을 사용하면 일일이 열어보지 않아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 정리: 최소 3~6개월에 한 번씩 냉동실을 정리하여 오래된 식재료는 과감히 처리하고,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냉장고 효율적 관리 | 신선도 유지 비법
칸별 정리 외에도 냉장고를 전반적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식품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식재료 보관의 기본 원칙
- 과밀 보관 금지: 냉장고 내부 공간의 7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냉기가 원활하게 순환되어야 모든 식품에 균일하게 냉기가 전달되고,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뜨거운 음식 식혀서 넣기: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상온에서 충분히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 뜨거운 음식이 바로 들어가면 냉장고 내부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다른 식품의 변질을 유도하고, 냉장고 모터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 밀폐 용기 사용 생활화: 음식 냄새가 서로 섞이거나 수분이 증발하여 맛과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폐 용기 사용을 습관화합니다. 특히 조리된 반찬이나 향이 강한 식품은 반드시 밀폐하여 보관합니다.
- 선입선출(First-In, First-Out): 먼저 구입하거나 조리한 식품을 앞쪽에 배치하여 먼저 소비하도록 합니다. 유통기한이나 제조일자를 확인하고, 기한이 임박한 식품부터 사용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정기적인 냉장고 청소 및 점검
- 내부 청소: 최소 월 1회, 냉장고 내부 선반, 서랍, 벽면 등을 청소합니다. 흘린 음식물이나 오염물은 즉시 닦아내어 세균 번식과 악취 발생을 예방합니다.
- 청소 방법: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 식초를 희석한 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닦고, 마른행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 유통기한 확인: 주기적으로 냉장고 안의 식품 라벨을 확인하여 유통기한이나 소비기한이 지난 것은 폐기합니다.
- 성에 제거 (해당 모델의 경우): 성에가 직접 생기는 직냉식 냉장고의 경우, 성에가 너무 두껍게 끼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므로 주기적으로 제거해 줍니다. 간냉식 냉장고는 자동 성에 제거 기능이 있으나, 냉기 토출구가 막히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올바른 식재료 구매 및 정리 습관
- 장보기 전 냉장고 재고 파악: 장을 보러 가기 전에 반드시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여 현재 있는 식재료 목록을 작성하고, 중복 구매를 피하며 필요한 품목만 구매합니다.
- 구입 후 빠른 정리: 장을 봐 온 후에는 바로 식재료를 손질하고 제자리에 보관하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냉장고 문을 오래 열어두는 것을 방지합니다.
- 소량 구매, 자주 구매: 대량으로 구매하여 오래 보관하기보다는, 필요한 만큼 소량으로 자주 구매하는 것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항상 신선한 식재료를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정 식재료별 최적 보관법 | 신선도 UP
정리된 냉장고와 더불어 각 식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은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몇 가지 식재료의 맞춤 보관법을 알아두면 더욱 효율적인 냉장고 관리가 가능합니다.
자투리 채소 및 향신 채소 보관법
- 대파, 쪽파:
- 뿌리 부분을 잘라낸 뒤, 용도에 맞게 송송 썰거나 길게 잘라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 뿌리 부분은 버리지 않고 물에 담가두면 다시 자라나 활용 가능합니다.
- 더 오래 보관하려면 손질 후 물기를 제거하고 냉동 보관할 수 있습니다.
- 마늘, 생강:
- 통마늘은 껍질째 망에 넣어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깐 마늘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 다진 마늘이나 다진 생강은 작은 용기에 소분하거나 얼음틀에 얼려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고추:
-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꼭지를 따고, 통으로 또는 어슷썰기하여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합니다.
- 냉동 시에는 서로 붙지 않도록 펼쳐서 얼린 후 모아 담으면 좋습니다.
- 허브류 (바질, 로즈마리, 타임 등):
- 젖은 키친타월로 줄기 밑동을 감싸거나 전체를 살짝 감싼 후, 비닐팩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 장기 보관 시에는 잘게 다져 올리브 오일과 함께 얼음틀에 얼려 허브 오일 큐브로 만들면 요리 시 유용합니다.
채소 심화 보관법
- 잎채소 (상추, 깻잎, 시금치 등):
- 씻지 않은 상태로 키친타월에 감싸거나, 구멍 뚫린 채소 전용 비닐팩에 넣어 신선칸 깊숙이 보관합니다.
- 보관 시 세워서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용기를 사용하면 무르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매 즉시 밑동을 살짝 잘라내고 물에 잠시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해 보관하면 더 오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시들해진 잎채소는 먹기 전에 차가운 물에 5~10분 정도 담가두면 어느 정도 아삭함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 뿌리채소 (당근, 무 등):
- 흙이 묻은 상태라면 그대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보관합니다. 흙이 제거된 것이라면 표면의 물기를 제거하고 랩이나 비닐팩으로 감싸 신선칸에 보관합니다.
-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잎 부분을 제거하고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버섯류:
- 수분에 약하므로 씻지 않고 구매한 상태 그대로 키친타월로 감싸거나 종이 봉투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 여러 종류의 버섯을 함께 보관할 경우 서로 부딪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잘게 썰거나 찢어 소분하여 냉동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과일 종류별 맞춤 보관 가이드
- 사과, 배:
- 다른 과일이나 채소를 빨리 숙성시키는 에틸렌 가스를 다량 방출하므로, 개별적으로 랩이나 신문지에 싸서 비닐봉투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베리류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 매우 무르기 쉬우므로, 씻지 않은 상태로 구매 시 담겨 있던 용기 그대로 보관하거나, 키친타월을 깐 넓은 밀폐용기에 서로 겹치지 않게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먹기 직전에 가볍게 씻습니다.
- 열대과일 (바나나, 망고, 아보카도 등):
- 대부분 상온에서 후숙시켜 먹는 과일입니다. 익기 전에는 실온에 보관하고, 적당히 익으면 껍질째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조금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나, 장기간 냉장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나나의 경우, 꼭지 부분을 랩으로 감싸면 갈변을 늦출 수 있습니다. 먹기 좋게 익은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냉동 보관하면 스무디 등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 토마토:
-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맛과 향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완숙된 토마토는 냉장 보관할 수 있지만, 맛이 덜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섭취합니다.
악취 없는 상쾌한 냉장고 유지 비법
깨끗하게 정리된 냉장고라도 각종 음식 냄새가 배면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청소와 더불어 몇 가지 간단한 방법으로 냉장고 내부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천연 탈취제 활용하기
- 베이킹소다: 뚜껑 없는 용기나 종이컵에 베이킹소다를 1/2컵 정도 담아 냉장고 한 구석에 둡니다.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면 탈취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원두커피 찌꺼기: 바짝 말린 원두 찌꺼기를 다시백이나 얇은 천 주머니에 담아 냉장고 안에 넣어둡니다. 은은한 커피 향이 나면서 냄새를 흡수합니다.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리거나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 식빵: 유통기한이 살짝 지난 식빵을 태워 은박지에 싸서 구멍을 몇 개 뚫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숯과 비슷한 탈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숯: 시중에 판매하는 냉장고용 숯이나 일반 숯 조각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넣어두면 강력한 탈취 및 제습 효과가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려 재사용 가능합니다.
- 녹차 티백 또는 찻잎: 우려내고 남은 녹차 티백이나 찻잎을 말려서 냉장고에 두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냄새 발생 원천 차단하기
- 음식물 밀봉 철저: 모든 음식물, 특히 냄새가 강한 김치, 젓갈, 생선, 마늘 요리 등은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거나 랩, 비닐 등으로 여러 겹 꼼꼼하게 싸서 보관합니다.
- 흘린 음식물 즉시 제거: 음식물 국물이나 부스러기가 냉장고 선반이나 벽에 묻었을 경우, 즉시 닦아내야 곰팡이나 세균 번식으로 인한 악취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유통기한 지난 식품 확인 및 폐기: 부패한 식품은 악취의 주된 원인이므로, 주기적으로 냉장고 안을 점검하여 상했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즉시 버립니다.
- 냉장고 문 자주 여닫지 않기: 냉장고 문을 너무 자주 여닫거나 오래 열어두면 내부 온도 변화가 커져 식품 변질을 촉진하고, 외부 공기가 유입되어 냄새가 섞일 수 있습니다.
냉장고 에너지 절약 | 효율적인 관리 비법
냉장고는 24시간 작동하는 가전제품인 만큼, 올바른 사용 습관은 전기 요금 절약은 물론 냉장고의 수명 연장에도 기여합니다. 효율적인 냉장고 관리로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까지 실천해 보세요.
냉장고 적정 온도 설정 | 신선도와 에너지 효율
- 냉장실 적정 온도: 3℃ ~ 5℃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온도는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미생물의 성장을 늦추는 데 이상적입니다.
- 냉동실 적정 온도: -18℃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이 온도는 식품의 장기 보관을 가능하게 하며, 품질 변화를 최소화합니다.
- 계절별 온도 점검: 여름철에는 외부 온도가 높아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하기 쉬우므로, 설정 온도를 평소보다 1~2℃ 낮추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가 낮아, 필요시 약간 높여도 무방합니다.
- 측정: 만약 냉장고에 온도 표시 기능이 없다면, 냉장고용 온도계를 사용하여 실제 내부 온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설치 및 관리 상식
- 적절한 설치 공간 확보:
- 냉장고는 열을 방출하므로, 벽면과 최소 5~10cm, 뒷면과는 10cm 이상의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열 순환이 원활해져 냉각 효율이 높아집니다.
- 직사광선이 닿는 곳이나 가스레인지, 오븐 등 열이 발생하는 기기 옆은 피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에 좋습니다.
- 냉장고 뒷면 및 옆면 청소:
- 냉장고 뒷면의 방열판(응축기)에 먼지가 쌓이면 냉각 효율이 떨어져 전력 소비가 늘어납니다.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부드러운 솔이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해줍니다.
- 옆면 통풍구도 막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수평 유지: 냉장고가 수평으로 제대로 설치되지 않으면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냉기가 새어 나가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수평계를 이용하여 확인하고 조절합니다.
전기세 절약하는 냉장고 사용 습관
- 문 여닫는 횟수 최소화: 냉장고 문을 한 번 열 때마다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이를 다시 낮추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 꺼낼 음식은 미리 생각해두고 한 번에 꺼냅니다.
- 아이들이 불필요하게 냉장고 문을 여닫지 않도록 지도합니다.
- 냉장고 내용물 정리: 냉장고 안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원하는 것을 빨리 찾을 수 있어 문을 열어두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냉장고 맵’을 활용하거나 투명 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도어 가스켓(고무 패킹) 점검: 문틈의 고무 패킹이 낡거나 손상되면 냉기가 새어 나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 종이를 끼우고 문을 닫았을 때 쉽게 빠진다면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주기적으로 따뜻한 물에 적신 행주로 깨끗하게 닦아 밀폐력을 유지합니다.
- 장기 외출 시 관리:
- 단기 외출 (1~2주): 음식을 정리하고, 냉장고를 ‘절전 모드(휴가 모드)’로 설정합니다. 이 기능이 없다면, 온도 설정을 평소보다 약간 높게 조절합니다.
- 장기 외출 (1달 이상): 가급적 냉장고를 완전히 비우고, 내부를 깨끗이 청소한 후 전원을 끄고 문을 살짝 열어두어 곰팡이나 냄새 발생을 방지합니다.
식재료 알뜰 소비 | 음식물 쓰레기 제로 도전
계획적인 식재료 관리와 소비는 가계 경제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합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똑똑한 장보기와 식재료 관리
- 주간 식단 계획: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미리 계획하면 필요한 식재료만 정확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충동구매나 과다 구매를 방지합니다.
- 장보기 전 재고 확인 철저: 냉장고, 냉동실, 팬트리 등을 점검하여 이미 가지고 있는 식재료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매 목록을 만듭니다. ‘냉장고 파먹기(냉파)’ 날을 정해 남은 재료를 소진하는 것도 좋습니다.
- 소포장·낱개 구매 활용: 대용량 제품이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다 소비하지 못하고 버리게 되면 오히려 낭비입니다. 가족 구성원 수와 소비 패턴을 고려하여 필요한 양만큼 구매합니다. 채소나 과일도 낱개로 구매하거나 소포장된 것을 선택합니다.
-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구분:
- 유통기한 (Sell-by date): 제조사가 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최종 시한입니다. 이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바로 상한 것은 아닙니다.
- 소비기한 (Use-by date): 식품을 섭취해도 안전상 문제가 없는 최종 소비 시한입니다. 보관 방법을 잘 지켰다면 유통기한이 약간 지나도 소비기한 내에는 섭취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단, 외관, 냄새 등으로 변질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자투리 식재료 활용법
- 채소 껍질 및 밑동 활용:
- 양파 껍질, 당근 껍질, 대파 뿌리 등은 깨끗이 씻어 육수를 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감자 싹이나 초록색 부분은 독성이 있으므로 제외합니다.)
- 무청이나 배추 밑동은 된장국이나 볶음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과일 껍질 활용:
- 사과 껍질은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기름때 제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귤껍질은 말려서 진피차를 만들거나, 천연 방향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세척에 유의합니다.)
- 시든 채소 살리기: 잎채소가 시들었을 경우, 찬 레몬물이나 설탕물에 잠시 담가두면 생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 한 번에 조리하기: 비슷한 수명을 가진 채소들이나 함께 사용할 식재료들을 모아 한 번에 밑손질 하거나, 볶음, 카레, 찌개 등 바로 조리 가능한 상태로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면 편리하고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 시 주의사항
- 물기 제거: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배출해야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악취 및 침출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채반, 건조기 등 활용)
- 분리배출 기준 확인: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는 항목(뼈, 조개껍데기, 씨앗, 티백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배출합니다.
- 퇴비화 활용 (가능한 경우): 정원이나 텃밭이 있다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사용하거나 직접 퇴비화를 시도하여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냉장고 정리 꿀팁 | 칸별 정리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